여행 이야기

여행은 삶에 생기를 불러일으킨다.Travel inspires vitality to life월미도, 영종도 여행: Travel to Wolmido and Yeongjongdo:

Kyuchin Kim 2025. 5. 6. 17:25

202505 여행은 삶에 생기를 불러일으킨다.Travel inspires vitality to life:

월미도, 영종도 여행: Travel to Wolmido and Yeongjongdo

 

연휴라 아내가 갑자기 계획 없이 아무데나 놀러가자 한다. 우리는 차를 몰아 인천부두에 왔다. 당일치기 섬 여행이 불가능해서 월미도에서 영종도 행 유람선을 탔다. 당일치기하려면 아침 일찍이 와야 한단다.

배 타기 전 '전라도 대왕조개집'에서 회덮밥과 해산물 칼국수를 먹었다.  멀리 파도치는 수평선을바라보면 먹는 음식이 그 자체보다 분위이기 때문에 더 맛 있는 것 같다.  음식을 날라주시는 후덕 스러운 아주머니 인상이 좋고 친철해 회덮밥이 더 맛있다. 해물 칼국수도 해물이 푸짐하다. 맛이 정갈하고. 두가지 요리, 맛에 비해 27,000원이 아까지 않다.

It was a holiday, so my wife suddenly suggested we go somewhere without any plans. We drove to Incheon Port. Since a day trip to the island was impossible, we took a cruise from Wolmido to Yeongjongdo. If you want to do a day trip, you have to arrive early in the morning.

Before boarding the boat, we had raw fish rice bowl and seafood kalguksu(noodle) at 'Jeollado Daewangjogae House'. Looking at the distant wavy horizon, the food itself seems more delicious because of the atmosphere. The kind lady who delivers the food has a good impression and is friendly, so the raw fish rice bowl tastes even better. The seafood kalguksu is also generous with seafood. The taste is clean. The two dishes, 27,000 won is not too much for the taste.

여행은 삶에 생기를 불러일으킨다.Travel inspires vitality to life: 갈매기 처럼 날지는 못하지만 내 꿈을 실어보낼 수있다.

 

 

배에 타니 영종도 어린들이, 5-6학년 7명이 월미도 놀이공원에 놀러 왔다가 집으로 돌아간다. 함께 사진도 찍었다. 아이들 모두 순진하고 명랑하다. 영어로 대화를 나누었는데 서슴없이 잘 한다. 놀랍다. 나는 저 나이에 거의 노는 날이 없이 아버지 따라 밭에서 일했는데...어린이 날이라 수많은 아이들이 저희들끼리 얼굴에 해맑게 미소를 띠며 놀러 다닌다. 새우깡으로 갈매기와 노는 가족단위의 아이들, 어른들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탁 터진 바다를 달리는 거대한 유람선이 꿈을 싣고 간다. 수백 명의 승객들, 35대 승용차들과 여러 대의 모토 사이클도 탔다. 장관이다.

When we got on the boat, there were children from Yeongjongdo, 6 graders from 5th and 6th grade, who had come to Wolmido Amusement Park and were returning home. We took a picture together. All the children were innocent and cheerful. We spoke in English and they spoke well without hesitation. It was amazing. Since it was Children's Day, many children were playing among themselves with bright smiles on their faces. Families playing with seagulls with Saeukkang, and adults all seemed to return to their childhood. A huge cruise ship running on the open sea carried dreams. There were hundreds of passengers, 35 passenger cars, and several motorcycles.

 

 

 

 

15분 만에 영종도에 도착한다. 커다란 배가 입을 벌리고 승객들을 토해낸다. 승객들 따라 내렸지만 어디를 가야할지 막연했다. 핸드폰으로 명소를 검색하니 다들 버스를 타든지 해야 할 거리다. 우리는 그냥 해안을 따라 걷기로 했다.

가는 길에 매가카페에서 라테커피 한잔 2,900원에 사서 마시며 걸었다. 해변 가 작은 무지개 공원 앞에 브르셀 프라이사인이 눈길을 끈다. 다가가서 물어보니 어제 문을 열었다고 한다. 20대의 젊은이 둘이서 막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어제 매출 110만 원 정도 올렸다고 한다. 첫날치고는 성공적 시작이라 한다. 다행이다. 내가 이 벨기에 감자 프라이가 맥도널드에서 유행시킨 프렌치 프라이이의 원조라고 하니 어떻게 아시느냐고 환한 미소를 띠고 맞다, 고 한다. 자기들의 첫 라업ㅇ린 벨기에 프라이를 알아봐주어서 고맙다고 한다. 우리는 마늘 소스와 가루소스를 넣은 작은 브르셀 프라이 하나를 사서(4800) 걸어가면서 먹었다. 감지튀김이 굵어서 맛이 일품이다. 맥도널드 프렌치프라이보다 훨씬 입에 와 닿는다.

 

 

 

내가 이 벨기에 감자 프라이가 맥도널드에서 유행시킨 프렌치 프라이이의 원조라고 하니 어떻게 아시느냐고 환한 미소를 띠고 맞다, 고 한다.

주위를 살펴보니 높은 호텔 건물 등 입구에 우리가 월미도에서 먹은 것과 비슷한 대왕조개, 해산물 칼국수, 크랩, 등 요리선전과 옥상 카페 베이커리 선전이 여기 저기 눈에 띤다. 섬 전체가 먹자골목 같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고 번화가 같다.

건너편 우리가 지나온 월미도에도, 여기 영종도에도 높은 건물이 많다. 자주 가던 제부도와는 다른 분위기다. 날씨가 선선해서(15도 정도) 옷을 단단히 입고 걸어가니 기분은 좋다. 멀리 인천대교가 보이는 바닷가에 두세 개 텐트를 해변에 치고 노는 가족도 있다. 한쪽에는 기타를 들고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악사가 있다. 그 앞에서 가볍게 스텝을 밟는 할아버지도 있다.

멀리 인천 대교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조개랑, 작은 꽃개를 줍는 어린들이 신나한다.

맨발의 청춘: 보드라운 바닷 가 모래 사장에 맨발로 걸으니 발바닥이 간지럽다. 기분 좋다. 어릴 때 시골 영주 외나무다라 무섬마을 앞 강변에서 맨발로 살던 때가 생각난다. 

낙시를 즐기는 분에게 잠시 낙싯대를 빌려서 폼을 잡아 보았다. 한참 시도 햇으나 잘 잡히지 않는다. 그저 기분만 좋다. 

 

나는 신을 벗어 들과 해안 모래사장을 산책했다. 기분 좋다. 모래사장에 오면 늘 맨발로 걷고 싶다. 어릴 때 강가에서 맨발로 살아서 그런가 보다. 최근 맨발로 모래나 진흙길을 걸으면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맨발 산책을 즐긴다. 아내는 다른 사람들과 열심히 대화를 나눈다. 어떤 여인이 맨발로 젖은 바닷가 하얀 굴이나 조개 껍질 사이를 조심해서 지나간다. 잘못하면 발바닥을 다칠 수도 있는데. 물이 찬데 괜찮으냐고 하니 상관없다고 한다. 대단하다. 젖은 곳은 차갑고 마른 곳은 부드럽고 걸을 만하다.

배로 돌아오는 길에 25층 옥상 카페 베이커리에 들렀다. 문이 잠겨 있어 멀리 수평선 구경만 하고 그냥 내려왔다. 다시 Brussel Fries집에 들러서 제욱이와 페라가 좋아하는 큰 프라이와 각종 소스를 샀다. 11,800원이다. 조금 오니 소금 빵 파는데 긴 줄을 서있다. 우리는 그 옆에 다른 빵을 맛보고 빵 두 개를 샀다.(9,000)

 

 

돌아오는 배가 부둣가에 도착하더니 자동차와 오토바이와 사람들을 토해 낸다. 조금 기다렸다가 우리도 다시 탔다.

바다 구경, 갈매기들이 손님들이 던지는 새우깡을 날렵하게 채는 모습이 장관이다. 멋진 하루를 영종도 바닷가 산책하고 돌아왔다. 배에서 내려 차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마이랜드' 아이들 놀이터에 각종 놀이 기구들이 하늘로 올라갔다가 내려오곤 한다. 아이들 외치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우리도 차를 가지고 유람선을 탔으면 더 많이 구경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계획 없이 오니 착오가 있다. 그래도 아내는 바닷가 바람을 쐬고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고 한다. 다행이다.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