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김규진교수의 "매혹의 영국 여행" 4, 에든버러(Edinburgh) , (Amazing Britain: England and Scotland Tour )

Kyuchin Kim 2021. 12. 15. 01:02

김규진교수의 "매혹의 영국 여행" 4, 에든버러(Edinburgh) , (Amazing Britain: England and Scotland Tour ) 

 

스코틀랜드 전통 치마를 입은 현지 할아버지 관광가이드가 두 지팡이를 어깨 밑에 집고서 에든버러 성에 대해 설명을 한다. 

 

 

백파이프 연주:

                     에든버러 성 뒷쪽: 난공불락의 성  

에든버러 외곽에 있는 고성

                                  

에든버러(Edinburgh)

 

더럼을 출발하여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경계선을 지나 버스는 에든버러(Edinburgh)로 향한다. 버스에서 에든버러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았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이다. 별명은 '북방의 아테네 (Athens of the North)'. 에든버러 대학교를 중심으로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흄을 비롯한 많은 계몽주의 사상가들이 활약했던 도시라 이런 별칭을 얻었다. 에든버러 구시가지가 언덕 위에 마치 고대 그리스 폴리스처럼 지어졌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칼뱅주의 종교개혁자 존 녹스(John Knox)를 중심으로 한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의 중심지로 개신교의 교파 중 하나인 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장로교회'는 스코틀랜드의 개혁교회로서, 스위스의 칼뱅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존 녹스에 의해 세워지게 된다. 한국의 개신교의 중요한 교파도 이 장로교회이다.

글래스고에 이어 스코틀랜드 제2의 도시이며, 영국 제7위 규모이다. 2019년 기준 인구는 482,680명이다. 면적은 264km2.

Edinburgh현지 스코틀랜드어로는 '에딘브라' 내지는 '에딘브러' 라고 발음한다.

(https://namu.wiki/w/에든버러) 참조

 

드디어 에든버러에 가까워지니 도로에 차량도 많아진다. “Jury's hotel”호텔에 짐을 풀고 자유 시간을 갖다. 저녁 먹기 전까지 여유가 있어. 인도인 부부와 함께 광장과 성당을 둘러보다. 에든버러는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 고위도 지역이지만 기온은 온화하다. 6월에 덥지도 않고 시원해서 좋다.더럼을 출발하여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경계선을 지나 버스는 에든버러(Edinburgh)로 향한다. 양떼들이 풀을 뜯는 푸른 초원과 언덕배기가 끝없이 펼쳐진다.

버스에서 에든버러(Edinburgh)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았다.

에든버러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이다. 별명은 '북방의 아테네 (Athens of the North)라고 한다. 이는 에든버러 대학교를 중심으로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흄을 비롯한 많은 계몽주의 사상가들이 활약했던 도시라 이런 별칭을 얻었다. 에든버러 구시가지가 언덕 위에 마치 고대 그리스 폴리스처럼 지어졌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칼뱅주의 종교개혁자 존 녹스(John Knox)를 중심으로 한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의 중심지로 개신교의 교파 중 하나인 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장로교회'는 스코틀랜드의 개혁교회로서, 스위스의 칼뱅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존 녹스에 의해 세워지게 된다. 한국의 개신교의 중요한 교파도 이 장로교회이다.

글래스고에 이어 스코틀랜드 제2의 도시이며, 영국 제7위 규모이다. 2019년 기준 인구는 482,680명이다. 면적은 264km2.

Edinburgh현지 스코틀랜드어로는 '에딘브라' 내지는 '에딘브러' 라고 발음한다.

(https://namu.wiki/w/에든버러) 참조

 

드디어 에든버러에 가까워지니 도로에 차량도 많아진다. “Jury's hotel”호텔에 짐을 풀고 자유 시간을 갖다. 저녁 먹기 전까지 여유가 있어. 인도인 부부와 함께 광장과 성당을 둘러보다. 에든버러는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 고위도 지역이지만 기온은 온화하다. 6월에 덥지도 않고 시원해서 좋다.

 

에든버러의 번화가, 로열 마일스(royal miles: 왕도)

 

                             

     에든버러의 번화가, 로열 마일스(royal miles)

 

   로열마일스 맨 끝에 있는 홀리루드하우스 궁전 (Palace of Holyroodhouse): 1128년에 데이비드 1세에 의해 세워진 홀리루드 수도원이 전신이다. 15세기 이후 스코틀랜드 국왕 부부의 거주지로 사용되어왔다. 현재 궁전은 엘리자베스 2세의 여름 체류지로 사용되고 있다. 로열 마일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은 버로 이 홀리루드 하우스 궁전이다. 실제로 이 궁전은 1128년에 건축된 성 아우구스티누스회의 성당을 1498년 제임스 4세의 명에 따라 궁전으로 다시 지은 것이다. 이 궁전은 여러 번의 화재를 거쳐, 1671년에 찰스 2세 때 궁정 건축가였던 윌리엄 브루스 경에 의해 재건됐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이 바로 이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호화로운 궁전이다. 스코틀랜드의 전성시대의 영광을 상징한다. 여왕의 식당에서는 1617세기경 인도, 중국, 일본 등에서 가져온 찻잔과 수저 장식물 등이 잘 전시되어 있다.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 3번 '스코틀랜드'에 영감을 준 건축물로, 1악장 서주부의 전체적인 악상은 홀리루드 궁전의 정경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Mendelssohn: Symphony No. 3, Op. 56 'Scottish': Mov III. - YouTube

궁전에 붙어 있는 폐허가 된 홀리루드 수도원(Holyrood Abbey): 12세기에 데이비드 1세가 지은 유서 깊은 수도원으로 데이비드 2세, 제임스 2세, 제임스 5세 등 역대 스코틀랜드 왕들이 매장되어 있다. 

왕실 미술관: 홀리루드 궁전 부지 내에 있다. 미술관으로, 영국 왕실의 미술 컬렉션이 전시되는 곳이다. 원래 교회 건물이었는데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002년에 문을 열었다.

스코틀랜드 문장 사자 상 여왕 미술관 정문 위. (Scotland's heraldic lion above the entrance of the Queen's Gallery in Edinburgh)

 

 

 

에든버러는 남북을 가로지르는 프린스 스트리트(Prince Street: 왕자의 거리)를 경계로 북쪽의 구시가지(Old town)과 남쪽의 신시가지(New town)으로 구분 된다. 에든버러의 구시가지는 중세 시대에 형성된 이후 개발을 거듭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구시가지는 에든버러 성과 홀리루드 궁전 (Palace of Holyroodhouse)을 잇는 로열 마일스를 중심으로 클로즈(Close)라 불리는 막다른 좁은 골목길 뒤편에 위치한 여러 시장, 성 자일스 교회와 같은 중세 유적이 있다. 로열 마일스는 지도에 보통 하이 스트리트(High Street)라고 표시돼 있다. 이 길의 길이가 1마일이 되므로 로열마일로 불린다. 정확하게는 스코틀랜드 식으로 1.81km이다. 전통 토산품 점, 오래된 선술집인 펍들, 시립박물관, 스코틀랜드 각지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를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스카치위스키 헤리티지 센터 같은 볼거리들이 늘어서 있다. 이 길을 따라오니, 거울미로 같이 자기 모습을 이상하게 보여주는 거울들이 있는 카메라 옵스큐라(천문관측대) 앞에 외국에서 온 동양학생들이 연신 웃음을 토하며 놀고 있다. 우리 호텔 Jerry's Inn도 이 좁은 클로즈란 곳을 통과해야 언덕 밑 길가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구시가지에는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오늘은 너무 늦어 들어갈 수 없고 내일은 월요일이라 문을 닫는다. 에든버러에서 시 박물관을 못 보지만 성은 내일 보기로 되어있다. 어느 도시나 구시가지는 걸어 다니기 안성맞춤이다.

 

거울미로 같이 자기 모습을 이상하게 보여주는 거울들이 있는 카메라 옵스큐라(천문관측대) 앞에 외국에서 온 동양학생들이 연신 웃음을 토하며 놀고 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여기에 자주 서면 웃지 않을 수 없어서 우울증이 사라진다고 한다. 프라하 시 남산이 페트르진에 있는 거울미로 박물관과 비슷하다.

 

고색창연한 고딕 양식,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도시의 풍광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타임머신을 타고 거슬러 중세로 간 기분이다

자료를 보니 로열마일스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빅토리아 거리

 

고색창연한 고딕 양식,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도시의 풍광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타임머신을 타고 거슬러 중세로 간 기분이다.

자료를 보니 로열마일스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월트 디즈니 씨가 1947년, 1960년 하워드 플레이스에 있는 로버트 스티븐슨의 생가를 방문하다. 그는 보비의 코를 만지지 않았다. Walt Disney visits Robert Louis Stevenson's birthplace in Howard Place, and, not touching Bobby’s nose.  in 1947 and in 1960.  에든버러의 그레이프라이어스(Greyfriars) 교회 묘지는 ‘보비(Bobby)’라는 이름의 스카이 테리어(Skye Terrier)종 애완견 덕분에 반려견의 성지 같은 공간으로 유명해졌다. 그 강아지는 늘 같이 다니던 경찰 존 그레이(John Gray)가 죽어 그레이프라이어스 교회묘지에 묻히자 16년간 그 묘지를 지킬 정도로 충실의 상징이다. 강아지가 죽자 그 맞은 편에 한 귀족이 조각가를 시켜 음수대를 겸한 보비의 동상을 건립했다. 이 동상의 코를 만지면 행운이 오다는 전설이 있는데, 월트 디즈니 씨는 이를 믿지 않았다고 한다. 

                그레이프라이어스(Greyfriars) 교회 묘지에 있는 ‘보비(Bobby)’의 묘비

                             에든버러의 상징 셜록 홈즈 동상 Sherlock Holmes Statue

   셜록 홈즈는 소설처럼 망토를 입고 파이프를 들고 있다. 설록 홈즈는 현대 미스터리 문학과 소설의 기반이되어 왔으며 요크 스퀘어에는 탐정 팬들에게 매우 적합한 Conan Doyle 바가 있다. 영국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추리 소설 셜록 홈즈 시리즈 주인공. 현재까지 인간이 창조한 캐릭터 중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중 하나다. 

 

                           Conan Doyle PUB

                          윌리엄 브로디(William Brodie) 즉 디컨 브로디 선술집

로열마일스라는 거리는 어느 나라나 비슷한 거리가 있지만, 프라하성에서 구시가지에 이르는 왕도(Royal Street)”처럼 본래 왕이 행차하던 길이었다. 시민들은 이와 나란히 있는 좁은 골목길인 클로스(close)’로 다녔다고 한다. 클로스 역시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은 브로디(Brodie’s) 클로스다. 18세기, 낮에는 어엿한 시의원 겸 목수로 일했고 밤이면 의리의 사나이로 부자들의 재산을 훔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도둑으로 살았던 "조합장 브로디(Deacon Brodie)"라는 별명을 가진 윌리엄 브로디(William Brodie)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결국 그는 붙잡혀서 그의 신분이 탄로가 나고 단두대에서 생을 마쳤다. 브로디 클로스에는 그이 이름을 딴 선술집(Pub), 호텔 등이 있다.(https://blog.daum.net/kimjaegon/15858502) 참조.

그는 조선의 홍길동(洪吉同)을 연상시킨다. 나중에 허균이 이를 바탕으로 <洪吉童傳>이란 소설을 썼다. 그의 이러한 이중적인 인물은 이 지역 스코틀랜드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에게 영감을 주어 <지킬박사와 하이드> 또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라는 소설로 만들어졌다

이소설은 "이 소설은 '이중인격'이라는 소재를 쓴 작품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 "주인공 인 헨리 지킬(Henry Jekyll) 박사는 인간에게는 선과 악, 두 가지의 본능이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여러 실험 끝에 화학약물을 하나 만들어 마시고 자신의 인격을 두 가지로 나누기에 성공하는데, 하나는 바로 원래의 지킬 박사 자신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절대 악의 분신인 에드워드 하이드(Edward Hyde)이다. 둘은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낮시간에 '지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을 때의 지킬은 굉장히 젠틀한 신사와 같은 행동거지를 보이지만, 밤에 '하이드'가 되면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다닌다. 실험의 성공에 고무되어 지킬 박사는 더욱 많은 약물을 만들어 마셔서 자주 하이드로 변신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면의 하이드를 더욱 더 통제할 수 없게 되고, 마침내는 지킬 박사의 인격과 마음을 잃어버리고 그냥 사악한 하이드가 되려 하자 지킬 박사는 마지막 약물의 힘으로 참회록을 쓴 후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이후 많은 작가들이 인간의 이중 인격을 가진 인물을 창조하는데 스티븐슨에 영향을 입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어디에 홍길동 거리가 있는지 없다면 만들어 관광지로 개발할 필요가 있겠다. 조그마한 역사적 유적지를 십분 활용해 여행객들에게 흥밋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스코틀랜드뿐만 아니라 영국 도 유명하다

 

허브(The Hub)는 그레이엄 과  푸긴(J. Gillespie Graham and Augustus Pugin)1842 년에서 1845 년 사이에 신고딕 양식으로 건축했다. 원래 스코틀랜드 교회 총회 장소이다. 1929 년부터 이 건물은 1980 년대 중반까지 교회로 사용되었다. 오늘은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센터로, 매표소, 정보 센터 및 공연장 및 식당으로 사용된다

 

앵글로색슨인들과 오랜 기간 동안 전쟁과 공존을 거듭해온 스코틀랜드 인들 자존심을 보여주는 도시다. 건물들 사이에 안쪽으로 날카로운 내리막 골목길을 사이로 각종 가게와 집들이 있다. 무슨무슨 클로즈(Close)라는 길 이름인데 막다른 골목이란 뜻이다. 어떤 곳은 내려가면 나가는 출구가 있고 어떤 곳은 막혔다. Literary tour라고 쓰인 곳으로 가보니 아담한 중세 건물에 문학박물관이라는 간판이 자그마하게 걸려있다. 로버트 번즈(Robert Burns), <아이반호>의 저자 월터 스콧(Walter Scott)<보물섬>을 쓴 스티븐슨(Stevens)을 기념하는 박물관이다.

 

거리가 정감이 가고 볼거리가 많다. 어제 요크처럼 화려한 술집들은 보이지 않는 게 이상하다. 아마 일요일이라서 그럴 거라고 인도 친구가 귀띔 해준다. 스코틀랜드 전통 치마를 입은 남자 악사가 백파이프를 연주하고 있고 사람들이 빙 둘러싸고 음악을 즐긴다.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중앙광장 양쪽으로 늘어서 있다. 은근한 언덕길 광장을 따라 가니 멀리 에든버러성이 보인다. 성은 내일 관람하기로 되어있어서 광장을 산보하며 사진기에 건물의 양식을 담다. 스코틀랜드 양피로 만든 각종 의류품들이 진열장에 보인다. 일요일이라 거리는 조용하고 상점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식당들만 드문드문 문을 열고 있다.

길레스 성당(St Giles' Cathedral)과 아담 스미쓰(Adam Smith) 동상

광장 한가운데 성 길레스 성당(St Giles' Cathedral)이 있고 성당 앞에 거대한 동상이 있는 데 아담 스미쓰(Adam Smith)를 기리는 동상이다. 국부론을 쓴 그는 잉글랜드 인이 아니고 위대한 스코틀랜드인이다. 또 월터 스콧(Walter Scott)을 기리는 동상도 있다. 어릴 때 읽은 <아이반호>의 저자다. 최초로 보통 인간을 주인공으로 한 낭만주의 역사소설의 창시자다. 외대에서 오랫동안 서양명작의 이해와 감상에서 가르치던 월터 스콧의 고향에 오다니 감회가 새롭다. 내일 꼭 문학박물관에 들러 그에 대한 전시물을 보고 싶다.

 

                                  성 길스 성당(St Giles' Cathedral)의 내부: 성길스 성당은는 유서 깊은 로열 마일에 위치한 아름다운 스코틀랜드 국립 교회이다.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과 엉겅퀴 예배당도 놓치지 마세요. 예배당에서 작은 백파이프 연주는 더욱 환상적이다.

낭만주의 소설가 월터 스캇 동상: Statue of Walter Montagu Douglas Scott, 5th Duke of Buccleuch on the Parliament Square in Edinburgh, Scotland. The statue designed by J. Edgar Bohem was unveiled on 7th February 1888.

호텔로 돌아와선 좀 쉬었다가 나가니 식당에 가기 위해 다들 버스에 오르고 있다. “ROSL-Royal Over Seas League”이란 레스토랑(100 Princes Street, Edinburgh, EH2 3AB )은 이층에 있어 아래 언덕 너머로 에든버러 성이 장엄하게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저녁을 먹으며 에든버러 성 사진을 찍다. 입구 게시판에 내일 저녁 이곳에서 Gala opera Evening concert”라는 오페라 아리아 음악회 포스터가 붙어 있어서 카메라에 담았다. 오랜만에 에든버러에서도 클래식 음악회를 갈수 있다니 마음이 설렌다. 나는 어느 도시를 가나 가능하면 반드시 그 도시의 미술관이나 박물관 하나는 반드시 들러보고 꼭 음악회를 한번은 간다. 그래야만 그 나라의, 그 도시의 영혼을 느낄 수 있다. 내일 밤은 스코틀랜드 전통 음악이 있는 디너가 일정에 잡혀있지만 이 음악회를 보고 가도 상관없을 것 같다. 어차피 3시간가량 디너 시간이 잡혀 있으니. 가이드한테 내일 저녁 나는 이곳 클래식 음악회를 보고 나중에 택시를 타고 디너쇼에 합류한다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트라팔가 여행사에서 준비한 내일 스코틀랜드 전통음악회와 디너를 선불했지만 시간상으론 이곳의 고전음악회만 참석하고 디너는 예약한 곳인 the Taste of Scotland에서 하면 하루 밤에 두 가지 다 맛볼 수 있다. 간단한 야경을 보고 돌아오다. 어제 밤 요크 시의 화려하고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아마 일요일 저녁이고 날씨도 더 싸늘해서인지 모르겠다. 내일이 기대된다.

 

 

앵글로색슨인들과 오랜 기간 동안 전쟁과 공존을 거듭해온 스코틀랜드 인들 자존심을 보여주는 도시다. 건물들 사이에 안쪽으로 날카로운 내리막 골목길을 사이로 각종 가게와 집들이 있다. 무슨무슨 클로즈(Close)라는 길 이름인데 막다른 골목이란 뜻이다. 어떤 곳은 내려가면 나가는 출구가 있고 어떤 곳은 막혔다. Literary tour라고 쓰인 곳으로 가보니 아담한 중세 건물에 문학박물관이라는 간판이 자그마하게 걸려있다. 로버트 번즈(Robert Burns), <아이반호>의 저자 월터 스콧(Walter Scott)<보물섬>을 쓴 스티븐슨(Stevens)을 기념하는 박물관이다.

 

거리가 정감이 가고 볼거리가 많다. 어제 요크처럼 화려한 술집들은 보이지 않는 게 이상하다. 아마 일요일이라서 그럴 거라고 인도 친구가 귀띔 해준다. 스코틀랜드 전통 치마를 입은 남자 악사가 백파이프를 연주하고 있고 사람들이 빙 둘러싸고 음악을 즐긴다.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중앙광장 양쪽으로 늘어서 있다. 은근한 언덕길 광장을 따라 가니 멀리 에든버러성이 보인다. 성은 내일 관람하기로 되어있어서 광장을 산보하며 사진기에 건물의 양식을 담다. 스코틀랜드 양피로 만든 각종 의류품들이 진열장에 보인다. 일요일이라 거리는 조용하고 상점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식당들만 드문드문 문을 열고 있다.

 

광장 한가운데 성당이 있고 성당 앞에 거대한 동상이 있는 데 아담 스미쓰(Adam Smith)를 기리는 동상이다. 국부론을 쓴 그는 잉글랜드 인이 아니고 위대한 스코틀랜드인이다. 또 월터 스콧(Walter Scott)을 기리는 동상도 있다. 어릴 때 읽은 <아이반호>의 저자다. 최초로 보통 인간을 주인공으로 한 낭만주의 역사소설의 창시자다. 외대에서 오랫동안 서양명작의 이해와 감상에서 가르치던 월터 스콧의 고향에 오다니 감회가 새롭다. 내일 꼭 문학박물관에 들러 그에 대한 전시물을 보고 싶다.

 

 

호텔로 돌아와선 좀 쉬었다가 나가니 식당에 가기 위해 다들 버스에 오르고 있다. “ROSL-Royal Over Seas League”이란 레스토랑(100 Princes Street, Edinburgh, EH2 3AB)은 이층에 있어 아래 언덕 너머로 에든버러 성이 장엄하게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저녁을 먹으며 에든버러 성 사진을 찍다. 입구 게시판에 내일 저녁 이곳에서 “Gala opera Evening concert”라는 오페라 아리아 음악회 포스터가 붙어 있어서 카메라에 담았다. 오랜만에 에든버러에서도 클래식 음악회를 갈수 있다니 마음이 설렌다. 나는 어느 도시를 가나 가능하면 반드시 그 도시의 미술관이나 박물관 하나는 반드시 들러보고 꼭 음악회를 한번은 간다. 그래야만 그 나라의, 그 도시의 영혼을 느낄 수 있다. 내일 밤은 스코틀랜드 전통 음악이 있는 디너가 일정에 잡혀있지만 이 음악회를 보고 가도 상관없을 것 같다. 어차피 3시간가량 디너 시간이 잡혀 있으니. 가이드한테 내일 저녁 나는 이곳 클래식 음악회를 보고 나중에 택시를 타고 디너쇼에 합류한다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트라팔가 여행사에서 준비한 내일 스코틀랜드 전통음악회와 디너를 선불했지만 시간상으론 이곳의 고전음악회만 참석하고 디너는 예약한 곳인 the Taste of Scotland에서 하면 하루 밤에 두 가지 다 맛볼 수 있다. 간단한 야경을 보고 돌아오다. 어제 밤 요크 시의 화려하고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아마 일요일 저녁이고 날씨도 더 싸늘해서인지 모르겠다. 내일이 기대된다.

 

에든버러 거리: 택시도 전차도 보행자들도 바삐 지나간다.

 

 

20150608월요일 날씨가 환상적이다.

 

이곳 에든버러 관광은 현지 할아버지 관광가이드가 두 지팡이를 어깨 밑에 집고서 우리 버스에 오르더니 인사를 하고 에든버러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시내를 한 바퀴 돌며 한 시간 가량 안내를 한다.

에든버러 역사와 기념물이 대한 이야기를 꾀고 있다. 처음에는 영국-스코틀랜드 어라 잘 안 이해가 안 되었으나 조금 지나니 익숙해진다.

 

할아버지 가이드가 아주 유쾌하고 유머러스하다. 장애자인데도 전혀 그런 기색 없이 여유롭게 안내를 한다. 에든버러가 보기보다 고적이 풍부한 도시다. 지난주 세미나를 한 글래스고보다 도시 규모는 작은 데 훨씬 볼거리가 많다. 스코틀랜드의 수도답다.

미국이나 영국이나 아니 어느 나라나 그 도시의 주민들은 다들 자기 고장이 최고라고 하듯이 할아버지 가이드의 에든버러 자랑은 대단하다. 에든버러 역사를 꾀고 있다. 우리 여행 가이드는 이러한 도시에서는 도시 전문가이드가 있어 자기는 숨 좀 돌린다고 한다.

에든버러는 로마시대부터 군사 요충지로 요새를 중심으로 한 발전이 이루어졌다. 7세기경 잉글랜드가 에이든-버르(Eiden-burh)에 요새를 구축했다. 10세기에 이르러 스코틀랜드인들이 도시를 탈환하여 11세기에 에든버러 성을 축조하였다. 12세기 경 번성하기 시작한 에든버러는 1128년 스코틀랜드의 데이비드 1세가 도시에 홀리루드 하우스(Holylood House) 궁전을 건축하기 시작하고 1437년부터 스코틀랜드의 수도가 되었다.

로열 마일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은 버로 이 홀리루드 하우스 궁전이다. 이는 영국 왕실이 에든버러를 방문할 때 실제로 사용하는 궁전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궁전은 1128년에 건축된 성 아우구스티누스회의 성당을 1498년 제임스 4세의 명에 따라 궁전으로 다시 지은 것이다. 이 궁전은 여러 번의 화재를 거쳐, 1671년에 찰스 2세 때 궁정 건축가였던 윌리엄 브루스 경에 의해 재건됐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이 바로 이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호화로운 궁전이다. 스코틀랜드의 전성시대의 영광을 상징한다. 여왕의 식당에서는 1617세기경 인도, 중국, 일본 등에서 가져온 찻잔과 수저 장식물 등이 잘 전시되어 있다.

 

 

글래스고가 학문과 예술의 도시라면 에든버러는 문화, 정치, 교육, 관광의 도시답게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1547년 이래 잉글랜드와 여러 번 전쟁을 치렀다. 1585년에서 1645년까지 여러 차례 흑사병이 번져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1583년 에든버러 대학교가 설립되었다. 이는 영국에서 여섯 번째로 오래되고, 스코틀랜드에서 네 번째로 세워진 에든버러 대학교이다.

1707년 연합법에 의해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상호 합의 하에 합병되어 대영제국의 왕국이 되었다. 18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계몽주의 운동은 유럽의 상업, 지식, 산업, 문학, 교육에 큰 영향을 끼쳤다. 1842년 철도가 에든버러에 연결되었다. 에든버러의 거리에 처음 전기 가로등이 설치된 때는 1895년이었다.

 스코틀랜의 국화는 여생화 엉컹퀴thistle이다. 잉글랜드는 장미.  스코틀랜드는 애국가도 "Flower of Scotland"이다. 럭비나 축구 경기장에서 자주 부른다. 그 유래는 1314년 로벗 브루스에 의한 반노크번 전투에서 대 인잉글랜드  전투에서 승리에 기원한다."Flower of Scotland" evokes the country's very significant victory against England at the Battle of Bannockburn in 1314, led by Robert the Bruce.

노래를 한 번 들어보자

“Flower of Scotland”  

https://youtu.be/IOZasPlwQwU

 

 

1. O Flower of Scotland,
When will we see
Your like again
That fought and died for
Your wee bit hill and glen.
And stood against him,
Proud Edward's army,
And sent him homeward
To think again.

2. The hills are bare now,
And autumn leaves
Lie thick and still
O'er land that is lost now,
Which those so dearly held
That stood against him,
Proud Edward's army
And sent him homeward
To think again.

3. Those days are past now
And in the past
They must remain
But we can still rise now
And be the nation again!
That stood against him
Proud Edward's army
And sent him homeward
To think again.

 

에든버러의 명물인 꽃시계

 

20세기에 들어 에든버러는 금융 산업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도시의 명물인 꽃시계는 1903년 세워졌으며 1913년에는 동물원이 문을 열었다. 1930년대 의회의 교외 이전을 시작하여 1945년 완공하였다. 1999년에는 스코틀랜드 의회가 해산된 지 292년 만에 다시 구성되었고, 최근에 새로운 의회 건물이 완공되었다. 올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고자 국민 투표를 실시했지만 부결 되어 영연방에 남아 있다. 에든버러는 영국의 런던과 여러 면에서 다른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도시의 풍경도 다르지만 언어도 확연히 다르다. 펍에 들어가서 말을 걸어보면 런던 보다 여기 영어가 알아듣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 스코틀랜드 식 영어 사투리가 굉장히 심하다. 또 상점이나 식당에서 파운드화를 사용하지만 화폐 디자인도 잉글랜드 지역과는 다르다. 가끔 헷갈릴 때가 있지만 둘 다 통용되니 다행이다. 런던에서는 가끔 스코틀랜드 화폐를 안 받는 곳이 있다.

지금도 스코틀랜드는 영연방에 속하지만 외교와 국방 외에 사법과 입법, 조세에 대해서는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스코틀랜드만의 의회가 엄연히 존재한다. 그들은 역시 자부심이 강하다.

에든버러는 해마다 1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며, 영국에서 런던에 다음으로 유명한 관광의 메카다. 해마다 8월 초부터 4주간은 열리는 축제 시에는 주민의 배 이상이 관광객이다. 이러한 축제 중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세계에서 가장 큰 행위예술 페스티벌),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 축제, 에든버러 국제 영화제가 가장 유명하다. 언젠가 8월에 다시 오고 싶은 도시다.

 

한 시간이 흘러가자 광장모퉁이 성당 옆에서 버스를 내려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을 향해 완만한 오르막길을 올라가다. 거대한 성벽이 눈앞에 나타난다. 어제 저녁에 이곳까지 왔다가 오늘 성 안에 들어간다기에 되돌아간 것이 기억난다. 밤의 모습과 아침나절의 모습이 완연이 다른 것 같다. 관광객들이 성을 향해 올라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성 앞에 화려한 가게들, 식당들이 즐비하다. 입구의 넓은광장에도 뭔가 거대한 철재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아마 커다란 축제를 준비하는 것 같다. (20150608월요일 날씨가 환상적이다.)

 

이곳 에든버러 관광은 스코틀랜드 전통 의상인 체크무늬 치마를 입은 현지 할아버지 관광가이드가 두 지팡이를 어깨 밑에 집고서 우리 버스에 오르더니 인사를 하고 에든버러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시내를 한 바퀴 돌며 한 시간 가량 안내를 한다.

에든버러 역사와 기념물이 대한 이야기를 꾀고 있다. 처음에는 영국-스코틀랜드 어라 잘 안 이해가 안 되었으나 조금 지나니 익숙해진다.

 

할아버지 가이드가 아주 유쾌하고 유머러스하다. 장애자인데도 전혀 그런 기색 없이 여유롭게 안내를 한다. 에든버러가 보기보다 고적이 풍부한 도시다. 지난주 세미나를 한 글래스고보다 도시 규모는 작은 데 훨씬 볼거리가 많다. 스코틀랜드의 수도답다.

미국이나 영국이나 아니 어느 나라나 그 도시의 주민들은 다들 자기 고장이 최고라고 하듯이 할아버지 가이드의 에든버러 자랑은 대단하다. 에든버러 역사를 꾀고 있다. 우리 여행 가이드 샤를로테 양은 이러한 도시에서는 도시 전문가이드가 있어 자기는 숨 좀 돌린다고 한다.

 

에든버러 역사

 

에든버러는 로마시대부터 군사 요충지로 요새를 중심으로 한 발전이 이루어졌다. 7세기경 잉글랜드가 에이든-버르(Eiden-burh)에 요새를 구축했다. 10세기에 이르러 스코틀랜드인들이 도시를 탈환하여 11세기에 에든버러 성을 축조하였다. 12세기 경 번성하기 시작한 에든버러는 1128년 스코틀랜드의 데이비드 1세가 도시에 홀리루드 하우스(Holylood House) 궁전을 건축하기 시작하고 1437년부터 스코틀랜드의 수도가 되었다.

로열 마일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은 버로 이 홀리루드 하우스 궁전이다. 이는 영국 왕실이 에든버러를 방문할 때 실제로 사용하는 궁전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궁전은 1128년에 건축된 성 아우구스티누스회의 성당을 1498년 제임스 4세의 명에 따라 궁전으로 다시 지은 것이다. 이 궁전은 여러 번의 화재를 거쳐, 1671년에 찰스 2세 때 궁정 건축가였던 윌리엄 브루스 경에 의해 재건됐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이 바로 이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호화로운 궁전이다. 스코틀랜드의 전성시대의 영광을 상징한다. 여왕의 식당에서는 1617세기경 인도, 중국, 일본 등에서 가져온 찻잔과 수저 장식물 등이 잘 전시되어 있다.

 

 

글래스고가 학문과 예술의 도시라면 에든버러는 문화, 정치, 교육, 관광의 도시답게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1547년 이래 잉글랜드와 여러 번 전쟁을 치렀다. 1585년에서 1645년까지 여러 차례 흑사병이 번져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1583년 에든버러 대학교가 설립되었다. 이는 영국에서 여섯 번째로 오래되고, 스코틀랜드에서 네 번째로 세워진 에든버러 대학교이다.

1707년 연합법에 의해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상호 합의 하에 합병되어 대영제국의 왕국이 되었다. 스코틀랜드 지식인들은 이러한 대영제국의 틀 안에서 자유로운 학문의 세계를 구축하였다. 그것이 18세기 흄, 스미스 등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Scottish Enlightenment)스코틀랜드 상식학파(Scottish Common Sense Realism 또는 Scottish School of Common Sense)이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다뤄보자.

 

1842년 철도가 에든버러에 연결되었다. 에든버러의 거리에 처음 전기 가로등이 설치된 때는 1895년이었다.

20세기에 들어 에든버러는 금융 산업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도시의 명물인 꽃시계는 1903년 세워졌으며 1913년에는 동물원이 문을 열었다. 1930년대 의회의 교외 이전을 시작하여 1945년 완공하였다. 1999년에는 스코틀랜드 의회가 해산된 지 292년 만에 다시 구성되었고, 최근에 새로운 의회 건물이 완공되었다. 브렉시트를 반대한 스코틀랜드인들은 2014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고자 국민 투표를 실시했지만 부결 되어 영연방에 남아 있다. 정치적으로는 자유롭고자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잉글랜드와 함께 가는 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좀 더 많다. 하지만 언제 다시 독립을 시도할지는 모른다고 에든버러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에든버러는 영국의 런던과 여러 면에서 다른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도시의 풍경도 다르지만 언어도 확연히 다르다. 펍에 들어가서 말을 걸어보면 런던 보다 여기 영어가 알아듣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 스코틀랜드 식 영어 사투리가 굉장히 심하다. 또 상점이나 식당에서 파운드화를 사용하지만 화폐 디자인도 잉글랜드 지역과는 다르다. 가끔 헷갈릴 때가 있지만 둘 다 통용되니 다행이다. 런던에서는 가끔 스코틀랜드 화폐를 안 받는 곳이 있다. 어떤 곳은 아직도 EU달러도 받는다.

지금도 스코틀랜드는 영연방에 속하지만 외교와 국방 외에 사법과 입법, 조세에 대해서는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스코틀랜드만의 의회가 엄연히 존재한다. 그들은 역시 자부심이 강하다.

에든버러는 해마다 1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며, 영국에서 런던에 다음으로 유명한 관광의 메카다. 해마다 8월 초부터 4주간은 열리는 축제 시에는 주민의 배 이상이 관광객이다. 이러한 축제 중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세계에서 가장 큰 행위예술 페스티벌),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 축제, 에든버러 국제 영화제가 가장 유명하다. 언젠가 8월에 다시 오고 싶은 도시다.

 

한 시간이 흘러가자 광장모퉁이 성당 옆에서 버스를 내려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을 향해 완만한 오르막길을 올라가다. 거대한 성벽이 눈앞에 나타난다. 어제 저녁에 이곳까지 왔다가 오늘 성 안에 들어간다기에 되돌아간 것이 기억난다. 밤의 모습과 아침나절의 모습이 완연이 다른 것 같다. 관광객들이 성을 향해 올라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성 앞에 화려한 가게들, 식당들이 즐비하다. 입구의 넓은 광장에도 뭔가 거대한 철재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아마 커다란 축제를 준비하는 것 같다.

 

에든버러 성 입구: 환영문구

에든버러 성

 

에든버러성은 구 시가지를 지나 언덕을 올라가니 성 바위(Castle rock)이라는 바위산 위에 세워진 고대의 요새로 에든버러의 상징이다. 책자에 보니 스코틀랜드 전체에서 지난번에 가본 글래스고의 켈빈그로브(Kelvingrove) 미술관 및 박물관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답게 사람들 무리가 군데군데 있고 각각 가이드가 설명을 한다. 가이드가 이 성에는 기원전 9세기 전후부터 사람들이 거주한 유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거대한 바위산에 있는 성내에서 가장 오래된 12세기 초기의 건축물인 성 마가렛 예배소(St. Margaret's Chapel)이다. 아주 작고 단순한 예배당이다. 예배당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장면도 장관이다.

 

이 건물을 시작으로 시작한 에든버러 성은 오랜 기간 동안 재건을 되풀이해 오늘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격렬한 투쟁사를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하다. 나머지 건축물은 대부분 16세기 전후에 세워졌다고 한다. 다른 도시의 성들처럼 에든버러 성도 옛 왕국의 중심이고 방어 개념이 강한 곳이다. 에든버러 성은 아직까지 행사용으로 주둔 부대가 있는 곳이다.스코틀랜드 계몽주의 전통

 

데이비드 흄, 아담 스미스 등, 18세기에 시작된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Scottish Enlightenment)는 스코틀랜드에서 18세기를 중심으로 과학적 성과가 두드러졌던 시기의 계몽주의적 사조(社潮)이다. 이는 유럽의 상업, 지식, 산업, 문학, 교육에 큰 영향을 끼쳤다. 계몽시대의 문화는 새로운 지식의 상세한 독해와 심도 있는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그것은 에든버러에 있는 스코틀랜드 명사회(The Select Society), 포커 클럽(The Poker Club),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애버딘 대학교, 글래스고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등에서 가능했다.

1750년 경 스코틀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문맹률이 낮은 지역이었다.

당시 유럽 전역에서 흥기한 계몽주의는 이성을 인간 본연의 특질로 파악하였다. 이들은 또한 이성에 의해 사회와 자연의 진보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지닌 낙천주의를 견지하였다.

 

유럽의 다른 곳에 대비되는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의 특징은 경험론이다. 스코틀랜드의 계몽주의자들은 현실의 경험 속에서 덕을 함양할 때 개인과 사회 모두의 발전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스코틀랜드 계몽주의는 철학, 경제학, 기술, 건축, 의학, 지리학, 고고학, 법학, 농업, 화학 등 지식체계 전반에 걸친 발전이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프랜시스 허치슨(F. Hutcheson), 알렉산더 켐벨, 데이비드 흄(D. Hume), 애덤 스미스(A. Smith), 토머스 리드, 로버트 번스, 애덤 퍼거슨(A. Ferguson), 존 플레이페어, 조지프 블랙, 제임스 허턴, 로버트슨(W. Robertson) 과 같은 인물들이 꼽힌다.

스코틀랜드 계몽주의는 스코틀랜드 사회의 발전과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하였고 유럽 여러 지역뿐만 아니라 이민자들에 의해 대서양을 넘어 미국과 같은 신흥국가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들의 이론적 탐구는 실천의 동력이 되어 프랑스의 공화국과 북미가 공화국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

 

스코틀랜드 상식학파(Scottish Common Sense Realism

이는 또 “Scottish School of Common Sense)라고도 한다. 이는 18세기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기간 동안에 스코틀랜드 철학자들, 토머스 리드(Thomas Reid), 1710 1796), 애덤 퍼거슨(Adam Ferguson), 제임스 비티(James Beattie), 듀걸드 스튜어트(Dugald Stewart)의 사상에서 유래한 철학 학파이다.

이런 학풍이 스코틀랜드의 지성적 네트워크로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쳤으며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기여하였다. 이것은 학문의 다양성과 풍부함으로 이어져 영어가 모든 학문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 쓰이는 데 활용되었다. 영국과 스코틀랜드가 단일화되면서 겪게 되는 문화적 충격을 최소화 하고, 스코틀랜드인의 삶과 문화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그들은 데이비드 흄의 철학을 비판하고, 지식의 기초를 상식에서 찾았다. 즉 인간의 경험적 인식의 밑바닥에는 근원이 되는 판단 능력이 있는데, 그것이 건전한 상식의 직관(直觀)능력이라고 하는 것이다. 스코틀랜드 상식학파는 미국의 토마스 제퍼슨에게 영향을 주었다.

자세한 것은 https://en.wikipedia.org/wiki/Scottish_common_sense_realism 참조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

 

 

에든버러성은 구 시가지를 지나 언덕을 올라가니 성 바위(Castle rock)이라는 바위산 위에 세워진 고대의 요새로 에든버러의 상징이다. 책자에 보니 스코틀랜드 전체에서 지난번에 가본 글래스고의 켈빈그로브(Kelvingrove) 미술관 및 박물관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답게 사람들 무리가 군데군데 있고 각각 가이드가 설명을 한다. 가이드가 이 성에는 기원전 9세기 전후부터 사람들이 거주한 유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거대한 바위산에 있는 성내에서 가장 오래된 12세기 초기의 건축물인 성 마가렛 예배소(St. Margaret's Chapel)이다. 아주 작고 단순한 예배당이다. 예배당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장면도 장관이다.

 

이 건물을 시작으로 시작한 에든버러 성은 오랜 기간 동안 재건을 되풀이해 오늘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격렬한 투쟁사를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하다. 나머지 건축물은 대부분 16세기 전후에 세워졌다고 한다. 다른 도시의 성들처럼 에든버러 성도 옛 왕국의 중심이고 방어 개념이 강한 곳이다. 에든버러 성은 아직까지 행사용으로 주둔 부대가 있는 곳이다.

 

성안에는 역 대 왕들의 유품들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다.

아래 사진은 스코틀랜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제임스 4세가 1491년 교황의 사절단으로부터 칼 등 하사품을 받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제임스 4세(James IV, 1473-1513 스코틀래늗 국왕재임 1488-1513). 그는  정열이 넘치고 인기 있는 통치자였으며 왕권의 통제아래 나라를 통합하고 왕실재정을 굳건하게 함으로써 유럽의 정치 판도에서 스코틀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아일랜드를 병합하고 잉글랜드를 몇번 침략하여 성공하고 혼인관계를 통해 평화관계를 맺기도 했으나 1513년 전투에서 패패해 몰락했다. 

역대 왕들의 모습을 벽화로 그려놨다.

 

이성의 역사를 설명하는 데 늘 잉글랜드와 수많은 전투 이야기가 중요하다. 역사적으로 스코틀랜드 왕이 잉글랜드 왕을 겸한 적이 있지만 대부분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를 지배했고 그들은 지배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잉글랜드인은 스코틀랜드인이 자국의 상징으로서 소중히 지켜온 이 거대한 요새를 수세기 동안 여러 차례 공격했다.

 

스코틀랜드 왕국의 상징

 

성 마가렛 예배당(St. Margaret Chapel): 1130년부터 유래한 성에 있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예배당; St Margaret’s Chapel, Edinburgh’s Oldest Surviving Building.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 마가렛 예배당의 내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 마가렛 예배당의 내부.  안내책자 1파운드. 

비운의 스코틀랜드 여왕 매리 슈투어트(Mary Stewart)

여왕 메리(Queen of Scots, 1542-1587) 본명은 메리 스튜어트(Mary Stuart) 스코틀랜드의 메리 1세로도 불리며 훗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공동 왕이 되는 제임스 1세(스코틀랜드로는 제임스 6세)의 어머니이다. 

원래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남편인 프랑수아 2세가 사망한 후 1561년에 스코틀랜드로 귀국하여 여왕으로서 통치를 하였다. 스코틀랜드 귀족들과의 권력다툼에서 패하여 1568년에 잉글랜드로 망명하였다. 이후 18년간 망명생활을 하였으나 반역행위에 연루되어 1587년에 잉글랜드에서 참수당하였다.

 

성벽 안에 전쟁기념박물관(The Scottish National War Memorial)이 있고 그 둘레에는 대포가 여기저기 포신을 성벽 아래로 향하게 배치해놓았다. 난공불락의 상징이다.

 강력한 스코틀랜드 왕국의 상징 몬스 멕(Mons Meg)은 중세 유럽에서 만들어진 사석포로, 무지막지한 크기로 유명하다. 현재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성에 전시되어 있다. 그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했으나, 1449년에 부르고뉴 공작 필리프 3세의 명령으로 만들어져 8년 뒤에 다른 대포들과 함께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 2세에게 헌상한 것으로 생각된다.

성 사방에서 에든버러 시내를 조망하기에 너무 좋다 멀리 바다가 보이고 에든버러 도시의 규모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다 넘어 골프장도 보인다. 스코틀랜드가 골프의 천국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가이드가 우리를 성의 안마당 격인 왕관 광장(Crown Square)까지 안내해가서 성에 얽힌 이야기를 하고 자유롭게 관람을 하라고 한다. 전시품들은 생가보다는 화려하지 않고 풍부하지 않으나, 그 가운데에는 제임스 2세의 손자 찰스 에드워드가 일으킨 1746년의 그 유명한 컬로든 모어 전투에서 이용된 군기 조각도 있다. 이것들은 스코틀랜드인이 국가의 자랑스러운 유물처럼 소중히 다루는 물건이다. 16세기에 만들어진 스코틀랜드 전통의 왕관, , 지휘봉 등도 전시돼 있다. 왕관 등 보물이 있는 방부터 관람을 하고 찻집에서 쉬어가며 차를 한잔 마시고 성을 빠져나와 어제 걸었던 구시가지 광장을 따라오니 각종 기념품가게가 문을 열고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양모로 만든 셔츠, 쉐터, 스카프 등 상당히 다양하고 디자인도 세련되다. 어제 겉 건물만 본 문학박물관을 찾았다. 스페인 관광객 40여명이 박물관 앞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다.이성의 역사를 설명하는 데 늘 잉글랜드와 수많은 전투 이야기가 중요하다. 역사적으로 스코틀랜드 왕이 잉글랜드 왕을 겸한 적이 있지만 대부분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를 지배했고 그들은 지배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잉글랜드인은 스코틀랜드인이 자국의 상징으로서 소중히 지켜온 이 거대한 요새를 수세기 동안 여러 차례 공격했다.

성벽 안에 전쟁기념박물관(The Scottish National War Memorial)이 있고 그 둘레에는 대포가 여기저기 포신을 성벽 아래로 향하게 배치해놓았다. 난공불락의 상징이다.

 

성 사방에서 에든버러 시내를 조망하기에 너무 좋다. 멀리 바다가 보이고 에든버러 도시의 규모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다 넘어 골프장도 보인다. 스코틀랜드가 골프의 천국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가이드가 우리를 성의 안마당 격인 왕관 광장(Crown Square)까지 안내해가서 성에 얽힌 이야기를 하고 자유롭게 관람을 하라고 한다. 전시품들은 생각보다는 화려하지 않고 풍부하지 않으나, 그 가운데에는 제임스 2세의 손자 찰스 에드워드가 일으킨 1746년의 그 유명한 컬로든 모어 전투에서 이용된 군기 조각도 있다. 이것들은 스코틀랜드인이 국가의 자랑스러운 유물처럼 소중히 다루는 물건이다. 16세기에 만들어진 스코틀랜드 전통의 왕관, , 지휘봉 등도 전시돼 있다. 왕관 등 보물이 있는 방부터 관람을 하고 찻집에서 쉬어가며 차를 한잔 마시고 성을 빠져나와 어제 걸었던 구시가지 광장을 따라오니 각종 기념품가게가 문을 열고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양모로 만든 셔츠, 쉐터, 스카프 등 상당히 다양하고 디자인도 세련되다. 어제 겉 건물만 본 문학박물관을 찾았다. 스페인 관광객 40여명이 박물관 앞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다.

 거리풍경

자유와 위스키는 단짝이다.(Freedom and Whisky gang thegither:together!), 텅빈 술통은 가장 시끄럽다.(Empty barrels make the most noise)

음악회와 디너 파티

에든버러의 고전 음악회

스콧의 기념탑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음악회가 열리는 어제의 그 식당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Royal Over-Seas League가 주최를 하고 주로 회원들을 초청하여 칵테일파티와 디너를 곁들인 콘서트다. 영국에는 이러한 모임의 작은 음악회가 많다고 한다. 며칠 전 글래스고에서도 이와 유사한 갈라 콘서트에 갔었다. Gala Evening of Opera라는 프로그램이다. 스코틀랜드 왕립음악원 성악가들이 부르고 오페라단장 Timothy Dean이 지도를 한다.

소프라노, Hazel McBain, 메조소프라노 Eirlys Davies, 테너 Luke Sinclair, 바리톤 Luperci de Souza가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를 불렀다.

여유롭게 음악회 겸 디너를 즐기는 스코틀랜드 인들

로시니의 오페라 아리아, 특히 모차르트의 <마적: 요술피리>에 나오는 아리아 Papagena!는 바리톤이 멋지게 불러서 박수를 많이 받았다. 헨델, 도니제티 카밀 생상(Camille Saint-Saens)<삼손과 델릴라>의 아리아, 또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Crudel, perche finora?아리아와 <코지판두테>에 나오는 여자는 다 그래의 아리아를 불렀다. 학생들인데도 나이가 지긋하고 완전 프로급이다. 마지막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자니 스키키>에 나오는 유명한 아리아 오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마지막을 장식하였다. 이 아리아는 아내가 2001년 나이 50살에 프라하에서 다른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 배워서 나이 602011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데뷔하면서 불렀던 곡이라 더욱 감회가 깊다. 조그마한 홀에서 작은 음악회였지만 진지하고 음악을 즐기는 노년의 스코틀랜드사람들 여유로워 보였다.

 

 

소프라노 하젤, 맥베인(Hazel McBain} : 푸치니의 오페라 <쟈니 스키키>에 나오는 아리아:  “오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

 

음악회가 끝나고 악사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글래스고에서 왔다는 소프라노 Hazel McBain전자 우편 주소를 받아 적었다. 한국에 120여개의 오페라단이 있다고 하니 놀라워한다. 영국보다 오페라단이 많은 오페라의 천국 한국에 가서 노래하고 싶다고 한다.

 

이 음악회가 끝나자마자 곧 택시를 타고 우리 여행단이 간 식당 Historic Preston Field, Prestonfield Road, EH16 Edinburgh을 찾아갔다 여기에서 “A Taste of Scotland"라는 제목으로 식사와 쇼가 진행된다. 식사는 거의 끝나고 와인과 디저트를 먹고 있다. 내가 트라팔가 여행단의 한사람으로 늦게 도착했다고 하니 예쁜 웨이트리스가 당근을 갈아 넣은 감자수프를 가져오더니 먹는 즉시 차례로 음식을 날라준다. 미리 준비된 와인을 마시며 Scotch Beef Auld Alience라는 메인요리를 가져온다. 스코틀랜드 목초지가 넓고 청정 지역이어서 그 유명한 스코틀랜드 쇠고기는 유럽이 알아준다. 쇠고기 요리에 감자와 구은 뿌리채소가 맛을 돋운다. 전반적으로 영국 런던의 영국 음식보다 스코틀랜드 음식이 맛이 훨씬 좋다. 영국사람들은 세게에서 음식을 가장 단순하게 먹어서 그런지 식탐이 없는 민족이다. 반면에 스코틀랜드는 프랑스 영향을 받아서 인지 훨씬 다양하고 맛 있다. 역사적으로 스코틑랜드와 프랑스가 동맹을 맺으며 음식도, 위스키도 동맹 음식이 있다.     올드 얼라이언스 Auld Alience (POTTED BLUE CHEESE & SCOTCH WHISKY)에 대해 알아보자.

 

 

                     "히스토릭 프레스톤 필드"Historic Preston Field, Prestonfield Road, EH16 Edinburgh

       당근을 갈아 넣은 감자수프

           Scotch Beef  쇠고기 요리에 감자와 구은 뿌리채소 

                        올드 얼라이언스 Auld Alience (POTTED BLUE CHEESE & SCOTCH WHISKY)

              올드 얼라이언스 음식은 1295년부터 잉글랜드에 대항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와 프랑스 동맹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프랑스 푸른치즈와 스코틀랜드 위스키 파테를 원료로 사용한다. 대체적으로 스코트랜드 음식은 잉글랜드 음식보다는 맛이 좋다. The Auld Alliance is a series of historic friendship treaties between Scotland and France, first signed in 1295, as well as a traditional cheese and whisky pâté.

윌리엄 그란드와 아들 회사(William Grant & Sons.)의 올드 얼라이언스(Auld Alliance) 위스키도 스코틀랜드 하이랜드드 위스키와 프랑스 가스코뉴지방의 아르마냑 (Armagnac from Gascony)의 결합을 의미한다. 

                            디저트 푸딩

 

또 그 유명한 single malt 스카치위스키를 좋아하면 따로 주문해야한다. 한창 Preston fields Scottish Show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춤과 노래 악기를 연주한다. 간간이 관객들의 손을 잡아 함께 춤도 춘다. 연신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사진을 찍는 사람이 들락날락한다. 식탁에 놓인 메뉴와 프로그램을 보니 이곳을 소개한 책자다. 프레스톤 필즈 대저택은 벌써 1687년부터 에든버러의 영주(Lord Provost Rdinburgh) 제임스 딕(James Dick)을 위해 건설한 것이다. 여기는 호텔과 거대한 식당과 공연장과 커다란 정원이 있는 관광의 명소다. 여기 다녀간 인물들을 보니 대단하다. 이 유명한 식당 Rhubarb에서 식사를 하고 이곳 호텔에서 묶어간 1759년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이 주인에게 남긴 찬사가 있다. ”Joys of Prestonfield adiu, Cheerful meals, balmy rest, beds that never bugs molest."

 

새로 만든 원형 돔, 루바브(Rhubarb) 식당 겸 공연장은 올해로 41주년이 되었고 그동안 이 대저택 호텔을 다녀간 사람들이 화려하다. 윈스턴 처칠 수상, 마가렛 대처 수상, 그레이스 켈리(G. Kelly), 숀 코네리(Sean Connery), 엘튼 존(Elton John), 제시 노만(Jessye Norman), 캐서린 제타존스(Catherine Zeta-Jones) 그리고 올리버 리드(Oliver Reed)등이 이곳의 화려한 쇼와 스코틀랜드 음식과 위스키를 즐겼다고 한다. 우리는 이곳 호텔에 머물지는 않지만 이 호텔은 세계 101개 베스트 호텔 중 하나라고 한다. 10시가 다되어 쇼가 끝나고 거대한 원형 돔 공연장을 나오는데 조금 전에 춤을 주고 노래 부르던 악사들과 가수들이 상냥한 미소를 짓고 CDDVD를 들고 판매를 한다. 예쁜 브리지드 메어리(Brigid Mhairi)와 사진을 함께 찍었다. 호텔로 돌아오니 피로가 몰아친다. 그러나 오늘 찍은 사진들은 노트북 컴퓨터나 하드에 저장하고 배터리를 충전시켜야 한다.

 

 

 

파티가 끝나고 가수 브리지드 메어리(Brigid Mhairi)와

즐겁고 긴 하루였다.

 

 

 

디너파티가 끝나고 호텔에 가는 길에 Jerry Novak 씨와 저녁 사진을 찍으러 가다.

 

에든버러의 석양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