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3 체코 신년 음악회와 리셉션:
Czech New Year's Concert and Reception
드보르자크, 슈만, 브람스의 곡을 통한 낭만주의 음악의 이해
Understanding Romantic Music through the Works of Dvořák, Schumann, and Brahms
체코 얀차레크 대사님이 초청하여 지인들 몇 분과 체코 실내악 신년 음악회와 리셉션에 참석했다.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산 도서관 가까이에 있는 주한 독일문화원에서 개최된 음악회에 음악 애호가 외교관, 체코인들과 한국인들이 많이 왔다. 우리 한국외대 체코슬로바키아학과를 창립하신 권재일 명예교수님, 송순섭 교수, 학과장 김인천 교수도 부부와 함께 참석했다. 권 교수님은 대사와 첫 만남이라 내가 소개해 드렸다. 1988년도에 학과를 만드신 분이라고 소개하니 대사님이 놀라면서 이제야 알게 되어 기쁘시다고 한다. 체코문화원장 에마노프스키, 민태홍 화백, 대령 출신인 이군식 세계경제문화교류회장님, 곧 프라하로 사업차 갈 한상훈 님 등 여러 지인과 인사를 나누고 아담한 홀로 들어갔다.

At the invitation of Czech Ambassador Jančarek, we attended a Czech chamber music New Year's concert and reception with several friends. Despite the harsh weather, the concert, held at the Goethe-Institut Korea near Namsan Library, was attended by many music lovers, diplomats, Czechs, and Koreans. Professor Emeritus Kwon Jae-il, who founded the Department of Czechoslovak Studies at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Professor Song Soon-seop, and Department Head Professor Kim In-cheon attended with his spouse. It was Professor Kwon's first meeting with the Czech Ambassador, so I introduced him to the Ambassador. When I told him that Professor Kwon had founded the department in 1988, he was surprised and delighted to finally learn of it. After exchanging greetings with several acquaintances, including the director of the Czech Cultural Center, Emanowski, artist Min Tae-hong, former colonel Lee Gun-sik, president of the World Economic and Cultural Exchange Association, and Han Sang-hoon, who will soon be going to Prague on business, I entered a small hall.

곧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대사님이 환영 인사말을 하시고 두 연주자를 소개했다.
“오늘 연주할 두 분을 소개합니다.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제1부악장인 이레나 야쿠브초바 바이올리니스트와 그녀의 남편, 다비드 마레체크는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체코 출신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는 또, 실내악 연주자이고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입니다. 연주 프로그램은 안토닌 드보르작, 요하네스 브람스 그리고 로베르트 슈만의 작품으로 구성됩니다. 오늘 두 분의 연주가 새해맞이 음악회에서 여러분들에게 즐거움을 주리라 믿습니다. 새해의 시작을 축하하는 음악 공연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이레나 야쿠브초바 바이올리니스트와 무대에 올라온 다비드 마레체크 피아니스트가 짧게 인사말을 하고 바로 연주를 시작한다.

”첫 곡, ”Dvořák: Romantické kusy • Romantic pieces 75“는 4악장으로 된 곡들입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실내악 레퍼토리의 주요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드보르자크의 낭만적인 바이올린 피아노 협주곡은 단순하고 서정적이며 깊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입니다.”
그렇다, 이 곡은 바이올린이 종종 높은 음역을 표현력 있게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주자들의 뛰어난 기교와 깊은 감정 표현을 잘 보여준다. 오늘 두 부부의 환상적인 여주가 아주 멋진 분위기를 자아냈다.
작은 홀이지만 화음이 좋다. 바로 코 앞에서 두 연주자의 손놀림 모습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니 색다른 기분이다. 역시 실내악은 이처럼 작은 홀에서 연주하고 즐겨야 한다. 드보르자크가 살아 있을 19세기에는 귀족들이 대저택 홀에서 악사들을 초청하여 듣던 데서 유래해서 실내악(Chamber Music)이라 한다.
실내악은 소규모 악기 편성이 특징이다. 오늘처럼 바이올린 주자 한 명, 피아노 연주 한 명처럼. 옛 시절 궁궐이나 귀족의 큰 거실에 맞춰 작곡되었다. 지휘자 없이 친밀한 음악적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현악 사중주나 피아노 삼중주가 흔히 사용된다. 작은 공간이라 음악의 명료함, 섬세함, 균형감을 느끼고 즐길 수 있다. 오늘처럼.
아래 유튜브를 통해서 멋진 드보르자크의 낭만적인 바이올린 피아노 협주를 들어보길 바란다.
https://youtu.be/s84AVOHf0xs?si=xzubnKNfUqdoDqoE
첫곡이 끝나자 마레체크 피아니스트가 2번째와 3번째 순서를 바꾸어서 연주한다고 소개한다.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 Op. 84를 먼저 연주한다.
경쾌한 피아노 소리가 그에 어울리는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바이올린이 멋진 화음을 보여준다.

“로베르트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 작품 번호 94번(1849년)은 원래 오보에를 위한 곡이었지만, 바이올린 편곡을 통해 섬세하고 서정적인 낭만주의 실내악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세 개의 짧고 표현력 넘치는 곡(A-B-A 형식)은 부드럽고 노래 같은 선율, 열정적인 폭발, 그리고 피아노 반주와의 조화로운 호흡이 특징입니다. 이 곡들은 진심이 담겨 있으면서도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흔히 묘사됩니다.”
I. Nicht schnell 빠르지 않음
II. Einfach, innig 간결하고 진심이 담겨 있음
III. Nicht schnell 빠르지 않음
아래 유튜브를 통해서 멋진 로베르트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 작품번호 94번 협주를 들어보길 바란다.
https://youtu.be/DqJwvN7vU1A?si=Fh-kwcWnKFNBxK8r
Schumann Three Romances for violin and piano, Op. 94

세 번째 곡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C단조 스케르초 Brahms: Scherzo in C Minor for Violin & Piano (From the FAE-Sonata)”는 1853년에 작곡된 열정적이고 낭만적인 실내악 작품입니다. 강렬한 에너지와 뛰어난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상호 작용이 특징입니다.
이 곡은 낭만주의의 특징인 격렬하고, 서정적이며 기교적인 성격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멜로디가 아주 강렬하면서도 감미롭다.
아래 유튜브를 통해서 멋진 브람스의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C단조 스케르초을 들어보길 바란다.
https://youtu.be/YJnYL0twLEA?si=3YVsKu_94awk7liZ
Brahms: Scherzo in C Minor for Violin & Piano (From the FAE-Sonata)
네 번째 곡 드보르자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G장조 소나티나 작품번호 100, B. 183 (Sonatine en sol majeur op 100, 체코어: Sonatina G dur pro housle a klavír),은 향수와 우수가 깃든 로맨틱한 분위기가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귀를 즐겁게 하고 애수에 적게 한다. 오늘 4곡 중에서 압권이다.
”이 곡은 안토닌 드보르자크가 1893년 11월 19일부터 12월 3일 사이에 뉴욕에서 작곡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가 미국에 머무는 동안 작곡한 마지막 실내악 작품입니다. 드보르자크는 이 소나티나를 자녀들, 특히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각각 연주하던 15세 딸 오틸리(Otilie)에와 10세 아들 토니크(Toník)의 점차 발달하는 음악적 재능을 고려하여 작곡했습니다.
소나티나의 네 개의 짧은 악장은 각각 단순하고 명확한 형식적 구조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소나타와 비교하여 '작은'이라는 뜻입니다. 이 주제들은 미국 원주민 인디언 선율과 흑인 영가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작품의 분위기는 신선하고 즐겁습니다. 두 번째 악장과 마지막 악장의 일부만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이는 작곡가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아래 유튜브를 통해서 멋진 드보르자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G장조 소나티나”를 들어보길 바란다.
https://youtu.be/ShSYI1q8oAA?si=lKJvMEC5mqilRkNw
Antonin Dvorak, Sonatine en sol majeur op 100
멋진 신년 음악회가 끝나고 로비에서 체코 와인과 체코 맥주 칵테일파티가 시작되었다.
보통 리셰션에서는 와인이 인기아 있는 오늘 리솁션에서는 역시 세게최고를 자랑하는 체코 맥주 "필스너 우르켈"과 흑맥주 "코젤"이 인기가 있었다.


바이올린주자와 피아니스트와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오늘 특별히 브람스와 드보르자크 곡들을 선택한 이유가 있느냐니까. 둘 다 낭만주의 거장이고 둘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 이상의 긴밀한 관계였다고 한다. 드보르자크는 브람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단다. 보헤미아(체코) 출신 젊은 작곡가가 비에나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계기를 마련해준 작곡가가 바로 브람스라고 한다. 그 둘의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히 뜻깊다고 한다.
”브람스(1833~1897)는 오스트리아 국립 장학금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젊은 드보르자크(1841~1904)의 재능을 알아보았다. 요하네스 브람스와 안토닌 드보르크는 긴밀하고 상호 존중적인 관계를 맺었으며, 브람스는 드보르자크를 세계적인 명성으로 이끈 중요한 멘토 역할을 했다. 브람스는 1877년 자신의 출판사인 프리츠 심로크에게 드보르자크의 작품을 추천하여 그의 경력 전환에 도움을 주었다. 특히 이는 드보르자크를 유명하게 만든 “슬라브 무곡”의 출판으로 이어졌다. 개인적인 우정, 피드백 공유, 예술적 존경을 통해 그의 전문적인 성장을 지원했다.“

민태홍 화백, 독일문화원원장, 필자, 이군식 세계경제문화교류회장님,


소프라노 최연자, 다비드 마레체크 피아니스트, 이레나 야쿠브초바 바이올리니스트, 필자, 민태홍 화백, 한상훈 SKceo

외교관, 크로아바티아 영사,
이군식 세계경제문화교류회장님,



독일 문화원(보이는 장면이 8층이다)
아래편지는 대사관에서 보낸 초대장이다.
Invitation_New Year's Chamber Music Evening_100_sanitized_ (3).pdf
0.15MB
Poster_New Year's Chamber Music Evening (3).pdf
1.03MB
Dear Dr. Kyuchin Kim,
The Embassy of the Czech Republic, the Czech Center, and the Goethe-Institut Korea are pleased to invite you to a violin and piano concert, “New Year’s Chamber Music Evening: Brahms, Dvořák, Schumann,” to be held on Tuesday, 13 January 2026, at 7:00 p.m. at the Goethe-Institut Korea.
The concert will feature Irena Jakubcová, First Deputy Concertmaster of the Czech Philharmonic, and her husband, David Mareček, an internationally acclaimed Czech pianist, chamber musician, and Director of the Czech Philharmonic.
The programme will include works by Johannes Brahms, Antonín Dvořák, and Robert Schumann. The concert will take place from 7:00 to 8:00 p.m., followed by a reception with a glass of Czech wine and beer from 8:00 to 9:00 p.m.
Please note that parking is not available at the venue.
Kindly RSVP by Wednesday, 7 January, via the RSVP Form.
Should you have any inquiry, please feel free to contact us by email seoul.protocol@mzv.gov.cz or phone (02-725-6765, Ext. 12).
We look forward to sharing our music with you to celebrate the beginning of the New Year.
Best regards,
Embassy of the Czech Republic,
Velvyslanectví České republiky | Embassy of the Czech Republic
7th Floor, The K-Twin Towers, B-dong, 50 , Jongno 1gil
Jongno gu, Seoul, 031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