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양평 용문면 고바우 설렁탕: 가성비가 좋은 김쉐린Kimchelin

Kyuchin Kim 2022. 5. 29. 19:40

 

일요일 등산 후, 용인 모현 갈담에 사는 최회장님이 양평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 좋은 설렁탕 먹으러 가자해서 좀 멀긴 하지만 한 시간 드라이브 해서 도착했다. 한 시간 전에 전화로 예약해도 15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1시 넘어 도착하길 잘했다. 12시경에는 30여분이상 기다려야한다.

대형 가마솥에 끓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2여년 전통이니 알만하다. 허름한 옛 한옥이라 더 정감이 간다. 자세히 보니 고풍스런 고 기와집이다. 시골이라 한적한 풍경이 마음에 든다.

보통설렁탕 12,000, 특 설렁탕 15,000원이다.

추가 요금 없이 밥도 국수도 더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먼저 소금으로 조금 싱겁게 간맞추면 설렁탕의 진미를 느낄 수 있다. 그 다음 깍두기 국물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소금 대신 넣으니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김치 독이 탁상 한가운데 있어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마음껏 퍼먹을 수 있다.

양평 용문사 근처에서 있어서 용문 지역 관광차 들리면 금상첨화다. 주차장에서 서울 송파구에서 일부러 설렁탕을 먹으로 온 젊은 부부를 만났다. 그 정도면 이 집 맛을 알만하다. 여럿이 가면 소주나 막걸리 안주로 특히 수육이 인기가 많다. 질 좋은 소머리고기를 사용해서 담백하고 깔끔하다. 고기씹는 맛이 좋다. 진한 국물도 입안에 짝 다가온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은고갯길 3, 시간을 절약하고 싶으면 예약 필수 031-771-0702

 

 

 

 

 

여기서 멀지 않은 개군면 할머니  순대  도 강추하고 싶다.

할머니 순대는 양평군 뿐만 아니라 내가 맛본 우리나라 최고의 맛집이다. 가성비 좋은 김쉐린 순대집이다.

설렁탕을 먹고 멀지 않은 곳, 최회장이 잘 아는 "소마(Soma) 문인방"을 들렀다. 각종 가구를 조각하는 예술가가 뜻 밖에 고향 영주출신 김용재이다. 객지에서 우연히 만난 고향 사람이라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