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604목요일
알랜 램지(1713 – 1784)가 그린 <윌리엄 헌터>(William Hunter, 1718-1783). 의사이며 예술작품 수집가의 우아한 내면을 모습을 잘 표현하였다. 바로크시대 다음인 로코코 스타일 전형적인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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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조금은 다양한 부페식: 콩요리(Baked beans: 렌즈콩(lentil),
토마토 구이, 계란 프라이, 버터를 발라 구운 토스트, 소시지, 햄, 버섯., 새까만 피순대(Black puding)요리(?)/ 영국요리는 맛 없기로 악명 높지만 호텔에서 아침으로 나오는 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full English breakfast)는 부페식이라 좀 낫다.
아침에 7시에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8시20분에 택시를 타고 글래스고대학 세미나가 열리는 의과대학 강당으로 갔다. 어제 만났던 앤(Ann)이 미리 나와 준비를 하고 있다. 이름표가 달린 프로그램을 받아서 살펴보다. 약 40여명이 발표를 한다. 곧 여러 교수들이 도착하니 이 대학에서 유학했던 김 대순박사가 아는 분들을 소개 해준다. 이어서 우리를 초청해준 교수 클레어 맥마너스(Clare Mcmanus) 소장이 와서 인사를 나누다. 미리 준비한 선물을 전해주다. 소박하고 친절한 중년 여성이다. 9시 30분이 되니 포럼이 시작한다. 원로교수의 인사말과 곧 이어서 러시아 혁명에 관한 발표자가 셋이 나와 차례로 한다. 영국식 영어 알아듣기 쉽지 않다.
헌터 미술관과 박물관(The Hunterian Art Gallery)
세미나 후, 대학 본관 앞에 자리한 헌터 미술관과 박물관(The Hunterian Art Gallery)을 찾았다. 로마문명, 영국, 스코틀랜드와 유럽 미술 컬렉션이 어마어마하다.
여기에는 스코틀랜드 색채파와 글래스고 소년들파(the Scottish Colourists and Glasgow Boys)의 회화들, 미국화가 레이놀즈(Sir J. Reynolds)경과 휘슬러(James McNeill Whistler)의 컬렉션, 로댕의 조각, 틴토레토, 루벤스, 렘브란트, 호크니 작품 등 대학미술관으로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모스크바 트레쟈코프 미술관은 한 상인의 헌신에 의해서 러시아에서 가장 귀중한 미술관이 태어났는데, 여기는 한 의사에 의해서 이런 미술관이 태어나다니 정말 놀라운 기적이다. 글래스고대학 출신이며 예술에 대한 깊은 지식과 취미를 가진 의사였던 윌리엄 헌터(William Hunter, 1718-1783)가 기증한 것을 중심으로 미술관을 만들었다. 헌터는 18세기 영국 과학, 예술 및 사회활동에 큰 족적을 남긴 위대한 의사였다.
헌터는 의학과 해부학 관련 서적 외에도 수많은 책, 원고, 프린트, 동전, 조개, 동물박제, 광석 등을 수집했다. 그는 글래스고 대학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 많은 수집물을 유산으로 남겼고, 박물관을 설립하는 많은 재산을 기부했다. 그 외, 그가 수집한 책들과 고문서들은 대학 도서관에 보관하고 있다. 헌터의 동전 진열선반은 세계 최대 고대 화폐컬렉션의 하나다.
글래스고 대학의 박물관은 이처럼 한 의사 덕택 위대한 인류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척박한 대학 문화와 비교하면 부럽기 그지없다.
스코틀랜드 지역을 점령한 로마제국(AD. 138-161): 영국이나 스콧틀랜드나 이렇게 로마의 지배를 받아서 일찍이 서구문명의 한 중심이 될 수 있었다. 영국 스코틀랜드 곳곳을 여행하면서 로마의 유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2000여년 전 고대 동전들
로만 신전의 빅토리아 상: 승리의 화환을 쓰고 있고 자기의 영역의 상징인 지구의에 기대고 반 누운 자세다. 이러한 그녀의 자세는 아주 특별한 예외다. 대개 그녀는 지구의 옆에 서있는 상이 보편적이다. 글래스고 서쪽지방 웨스트 던베론셔(West Dunbarronshire)에서 발견됨.
로마 기둥: 로마지배시대의 요새의 건물기둥. (스코틀랜드 우물 속에서 발견)
헌터 미술관과 박물관(The Hunterian Art Gallery) 전시실
5000여년 동안 지중해 지역에 있었던 Cypriot부터 이집트 문명유산들
또 19세기말 20세 초 위대한 건축가이며 디자이너인 찰스 레니 매킨토시 집 박물관(The Mackintosh House, Lighthouse)이 퍽 인상적이다.
찰스 레니 매킨토시 집 박물관(The Mackintosh House, Lighthouse)
예술작품 같은 나선형 계단
라이트
하우스 20주년 기념으로 만든 아래 사이트에서는 매킨토시 박물관 라이트하우스를 입체적으로 감상할수있다.
Celebrating 20 years of The Lighthouse, a Charles Rennie Mackintosh landmark and one of the best views in Glasgow - Glasgow Live
Celebrating 20 years of The Lighthouse, a Charles Rennie Mackintosh landmark and one of the best views in Glasgow
Happy birthday to The Lighthouse! Join us on a tour of one of Glasgow's architectural gems - all the way to the top of the tower
www.glasgowlive.co.uk
찰스 레니 매킨토시가 만든 아르누보 디자인 또는 글래스고 스타일
portrait of young woman holding flowers and a mirror under blossom tree
Hanging or embroidered panel, 'The Nativity, 벽걸이 천 패널: 예수의 강탄. 성모마리아와 천사가 구유 속에 있는 아기 예수 위에 있는 모습을 수놓았다.
Poster Exhibit: 아르누보 스타일의 포스터 디자인
19세기 말 2-세기 초 유행한 글래스고 스타일(Glasgow style)에 대한 더 자세한 것은 아래 사이트 참조
yellow house art licensing - Glasgow Museums - Charles Rennie Mackintosh & The Glasgow Style
건축가 찰스 레니의 고향이기도 한 글래스고 시내 여러 곳과 박물관 등에 그의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이 작품 중 대표적인 건물이 글래스고 예술대학교인데, 글래스고 대학 본관 맞은 편 경사진 도로에 암벽처럼 우뚝 서 있는 건물이다. 단순하면서 장중한 느낌을 주는 모던 스타일의 건축물이다.
매킨토시는 초창기에 두각을 내지 못했지만, 매킨토시가 20대 초반일 때인 1895년 글래스고 헤럴드지의 의뢰로 오래된 창고 건물을 디자인했다. 디자인한 이 건물로 인해 세계 건축의 변방지대였던 글래스고는 단연 세계 건축계의 한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게 했고 그의 명성도 인정받게 되었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제2의 매킨토시를 꿈꾸는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그래서 글래스고 대학은 건축학도들이 한 번은 공부하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글래스고 최고 유명한 건축가의 일생 업적과 선사 시대부터 내려온 글래스고의 역사를 만나 볼 수 있다. 더 라이트하우스는 1999년에 문화 센터가 되었다. 엘리베이터로 연결된 이 6층짜리 건물에는 영구 소장품과 임시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워터 타워까지 이어지는 나선형 계단은 원래 화재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예술작품 같은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에서 글래스고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황홀하다. 6층에 마련된 또 다른 전망대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글래스고를 여행하는 사람마다 이곳을 방문하고는 극찬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아르누보 양식의 매킨토시의 가구 디자인.
책상과 의자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의 조지 왈튼의 모자이크 패널 <에로스, Eros>는 사랑의 여신 에로스를 묘사하고 있다. 활과 화살을 들고 있고 비둘기와 장미에 의해서 둘러싸여있다. This decorative mosaic panel shows Eros, the god of love, armed with his bow and arrow and surrounded by doves and roses. It was created by George Walton in 1901 from The Hunterian collection.
1890-1910년도 매킨토시(Mackintosh), 맥네어(James Herbert McNair), 마가렛과 프란시스 맥도널드(Margaret and Frances Macdonald) 등이 주도한 글래스고 스타일(Glasgow Style)과 아르누보(Art Nouveau)는 영국의 아르누보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가 20대 초반일 때 디자인한 이 건물로 인해 세계 건축의 변방지대였던 글래스고는 단연 세계 건축계의 한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게 했고 그의 명성도 인정받게 되었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제2의 매킨토시를 꿈꾸는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그래서 글래스고 대학은 건축학도들이 한 번은 공부하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하다.
매킨토시의 글라스고 스타일은 같은 시대 프랑스 아르누보의 대가 체코출신 알폰스 무하(Alfons Mucha)의 영향을 받았다. (Mackintosh was influenced by French Art Nouveau works, as was Czech artist Alphonse Mucha, who lived in Paris when the movement was flourishing.)
자세한 것은 아래 참조: Mackintosh and Mucha – theCORNR (wordpress.com)
무하의 연극포스터(1896)
알폰스 마리아 무하(Alfons Maria Mucha, 1860-1939는 체코의 화가이며 장식 예술가이다. 아르누보 시대의 대표적인 삽화가이다.
한적한 오후를 택해 켈빈그로브 미술관 및 박물관(Kelvingrove Art Gallery and Museum) 을 찾았다. 이 스페인 식 네오바로크 양식의 건물은 1888년 켈빈그로브 공원에 개최된 만국박람회의 한 과정으로 건축되었다. 유명한 건축가 존 심슨 경(Sir John W. Simpson)과 밀너 앨렌(E.J. Milner Allen)에 의해 설계되었고 1901년에 그해 글래스고 만국박람회를 위한 미술관으로 개관했다.
켈빈그로브 미술관 및 박물관(Kelvingrove Art Gallery and Museum)
넓은 로비에 각종 그룹의 사람들이 모여서 애프터눈 티와 커피를 마시며 쉬고 있다. 영국은 어디를 가나 미술관 박물관을 쉼터 같다. 여기에는 더욱 다양한 그림과 전시물이 있다. 22개 전시실 8,000점 이상의 회화 조각 등 작품을 보유한 켈빈그로브는 영국 최대의 무료 미술관 및 박물관 중 하나다. 무기와 갑옷에서 모든 시기와 사조의 그림, 그리고 고고학, 민속학, 자연 역사관까지 풍부한 미술 및 역사 유물을 탐구할 수 있다.
모네 등, 프랑스 인상주의 작품과 17세기 렘브란트 등, 네덜란드와 플랑드르(Flamish) 지방의 회화, 달리 등, 스페인 초현실주의 작품 등이 유명하다. 스코틀랜드와 글래스고의 역사에 대한 전시물도 볼 수 있다.
넓은 로비에 각종 그룹의 사람들이 모여서 애프터눈 티와 커피를 마시며 쉬고 있다.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하는 음악회도 가끔 열린다.
내가 좋아하는 유럽 회화관을 미술관 지도에서 알아보았다. 17세기 네덜란드와 플랑드르(Flamish) 파들의 회화들,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들,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컬렉션인 19세기 프랑스 유화들이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작년 런던의 아트 미술관에서 본 감동을 받았다. 글래스고가 문화와 교육의 도시 발 돋음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카메론경(Sir David Young Cameron,1865 - 1945) <요정 릴리안>(Fairy Lilian)
유럽의 상징주의를 받아 들인 Boys그룹맴버중 가장 젊은 세대
존 레버리(John Levery,(1856-1941), <메이든헤드의 보트경기: Maidenhead Regatta, 1932>: 화가는 수많은 관중들 속에서 세련되고 우아한 사람들이 모여서 즐기는 무드와 분위기를 잘 포착하여 화면에 옮기는 재주가 뛰어나다.
스코틀랜드 소년들과 스코틀랜드 색채파(Glasgow Boys and Scottish Colourists)
“스코틀랜드 소년들과 스코틀랜드 색채파(Glasgow Boys and Scottish Colourists)”란 특집을 전시하는 전시관은 한눈에 스코틀랜드 출신 위대한 화가들의 그림들을 즐길 수 있다. 작년 런던의 영국 화가들 전용 미술관처럼, 스코틀랜드 화가들도 영국 및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자기들만의 독특한 회화 전통을 세워왔다. 스코틀랜드인들의 정신과 혼을 느끼고 싶으면 꼭 이 전시실을 보기 바란다. 최근에 존 녹스(John Knox)의 “글래스고 품평회(Glasgow Fair)” 시리즈가 놀라운 컬렉션이다.
살바도르 달리(S. Dalí)가 해석한 <십자가 성요한의 그리스도>
(Christ of Saint John of the Cross, 1951
이 미술관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살바도르 달리(S. Dalí)가 해석한 <십자가 성요한의 그리스도>(Christ of Saint John of the Cross, 1951)이다. 성화를 이렇게 초현실적으로 묘사한 모던한 회화지만 바라보면 감탄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부였던 예수를 상징하는 고기잡이배와 어부가 있는 물위 떠 있는 어두운 하늘 속에 절묘하게 배치해 놓은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그리고 있다.
이차대전후 미국에서 조국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카톨릭으로 개종 한 후에야 고향 스페인 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그는 스페인의 예술적 전통과 더불어 인간과 신에 대해 심오하게 표현된 작품에 자극을 받고 카톨릭 신비주의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는 자신의 마음 속에 자리한 예수상을 그리고싶다는 열망을 갖게 되는데 그와 친분이 있었던 지저스 마리 신부가 400년 전인 16세기 수사 성 요한이 예수의 형상을 보고 그렸다는 그림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달리는 그 이야기에 영감을 얻어서 <십자가의 성 요한의 그리스도>를 그렸다.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구도는 달리의 초현실주의의 표현으로 인해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신비로움과 신선한 매력을 느끼게해 준다.
비록 이것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예수를 묘사하고 있지만 거기에는 못도, 피도 가시관도 없다. 달리에 의하면 이러한 것들이 자기가 묘사하는 예수를 손상시킬 거라는 것이 꿈에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그림에 명확하게 나타난 극단적인 각도 속에서 그리스도를 묘사하는 중요성이 바로 그 꿈속에서 그에게 현시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그림은 이 미술관을 대표하는 그림이다.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은 미술관을 상징하는 대표작으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과 미켈란젤로의 조각 <다비드 상>처럼.
수많은 예술품을 감상하는 사람들
유럽 화가들의 콜렉션도 보이는 찬탄케한다.
모네는 인상파화가들 중에서 물을 표현하는데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는 깊은 물이 살아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에밀 졸라 Emil Zola)
빈센트 반 고흐(Vincent Gogh): 알렉스 레이드(Alex Reid)초상화, 1887: 그래스고우의 젊은작가 알렉스 레이드는 1887년 파리에서 고흐와 한 아파트에서 몇달 함께 살았다. 이 무렵 고흐는 레이드 초상화를 그렸다.
티치아노 베첼리오(Tiziano Vecellio, 1488-90년경 ~ 1576년):
<물위로 떠오르는 비너스>((Venus Anadyomene: Venus Rising from the Sea)
티치아노의 비너스는 캔바스를 가득채운고 있다. 물위로 떠오르는 작은 조개는 아름다운 나체의 여인을 사랑의 여신으로 알아본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다. 플로렌스 우피미술관의 대표작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과 대조된다. 티티아노의 그림이 더 육감적이다.
플로렌스 우피미술관의 대표작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1445 ~ 1510)의 <비너스의 탄생, 1485년> 바다에서 태어난 로마의 사랑의 여신비너스를 묘사한 장엄한 예술품이다.
어제 매키토시 집 박물관에 이어 여기에는 스코틀랜드 색채파와 글래스고 소년들파(the Scottish Colourists)그림들이 더욱 많이 잘 전시되어어있다.
스코틀랜드 색채파 화가들(Scotland Colourists) : 스코틀랜드에서 1920-1930년경 활동한 일련의 색체파 화가들. 그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으나, 20세기 후반에 스코틀랜드의 미술에 큰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으로는 카델(Cadell, F. C. B.)의 <물병(The Vase of Water)>(1922)이 있다. 후기 인상파 경향의 네명의 스코틀랜드 색채파 화가들, 카델(Francis Cadell), 퍼거슨(John Duncan Fergusson), 레슬리 헌더(Leslie Hunter) 그리고 페플로(Samuel Peploe).은 영국 화가들 중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카델(Cadell, F. C. B.)의 <물병(The Vase of Water)>(1922)
퍼거슨(J.D Fergusson), <레스 에우스>(Les Eus, c. 1910)
화가의 가장 야심적이고 기념비적인 작품들 중에는 <레스 에우스> (Les Eus (1910—13)가 있다. 비평가 던컨 맥밀리안은 이 걸작이 의심할 바 없이 이 시대에 가장 독창적이고 야심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의 제목은 ‘누드’ 또는 ‘건강한 사람들’ 등 여러 추측을 야기 시켰다. 퍼거슨의 동료 마가렛 모리스는 이런 해석을 반겼다. 만일 s를 x로 바꾸어놓았다면.
제목의 모호성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그림은 인간의 형상과 인간과 자연의 통일성의 찬양이다. 이 시기 몸놀림의 묘사에 대한 그의 관심은 1909년 파리에서 처음 공연된 당신의 인기 있던 러시아 발레 발레뤼스(Les Ballets Russes)에 유래한다. 퍼거슨은 분명히 런던에서 전시된 1914년이 그림의 육감적인 잠재적인 작품이 암시적으로 마가렛 모리스를 위한 것임을 알고 있었다. “물론 당신의 친구가 내 전시회를 좋아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이 ‘거대한 것’이 그녀의 관능을 흥분시키고 그 곳을 자극 했는지 입니다. 그게 전부요.” 그는 프랑스를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북아프리카 스페인까지 여행하는 모험을 했다.
존 던컨 퍼거슨(John Duncan Fergusson) 스코틑랜드 색채파 호가들중 국제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작가이다. 그는 파리와 런던에서 살며 20세기 초 프랑스 현대예술에 강한 영향을 받았다. 그의 인생과 작품은 그의 주위에 매돌던 여인들에 의해서 다양한 색채를 띄고 있다. 그의 회화는 이들의 독특한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다.
화려한 유럽 르네상스 회화들
멀고 먼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우 미술관에서 화려한 유럽 르네상스 그림도 그 풍부한 컬렉션을 구경할 수 는 것은 행복 그자체다.
페셀리노(Francesco Pesellino) 미술공방: 르네상스 교회:
성모마리와, 아기 예수와 아기 성 요한(The Virgin and Child with the infant Saint John the Baptist and two angels)
르네상스 시대 교회는 부유한 가족에 속했다. 아름다운 성화가 그려진 제단은 기도와 명상의 장소다.
레어레스(Gerard de Lairesse), 감각의 알레고리(Allegory of the Senses), 1668:
감각들은 순간적이나, 큐피드의 조각상은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
감각의 알레고리(Allegory of the Senses)의 디테일
루벤스와 브루겔(Rubens and Brughel the Elder): 자연과 꽃(1615-19): 루벤스는 육체의 감촉과 색채의 그림에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브루겔의 화려한 화한과 대조된다. 이 그림은 자연의 풍부함을 상징하고 있다.
플랑드르 회화(Flemish Painting) 컬렉션도 대단하다. 유럽의 중요한 미술관마다 플랑드르 그림들을 관찰 할 수있다.
프랑스 북부와 벨기에, 네덜란드에 걸친 저지대를 플랑드르(‘낮은 땅’)라 부른다. 15세기 이후 이 지역의 화가들에 의해서 이룩된 화풍을 흔히 플랑드르 회화(Flemish Painting)라 일컫는다. 르네상스 회화의 발전과 맞물려 대상의 정확한 관찰과 현실적이고 치밀한 세부 묘사를 위해 빛을 중요하게 다루는 것도 플랑드르의 회화의 미학적 특징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이 화풍의 화가들은 화려한 자연색의 그림과 남자 여자의 육체를 육감적으로 그렸다. 벨기에 마세이크 출신 플랑드르 초기 화풍의 선구자 얀 판 에이크, 벨기에 브뤼셀 출신 농민들의 삶을 대변한 화가 피터르 브뤼헐, 벨기에 안트베르펜 출신으로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인문주의자 화가 루벤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신 빛의 마법사 렘브란트등 17세기 기라성 같은화가들이 이를 대표한다.
오스타드(Adrian van Ostade)? 떠돌이 음악가, 1640 또는 1650
야코브 반 루(Jacob van Loo)<수잔나와 노인들>, 1658. 덴마크 화가들도 성경이야기를 화폭에 많이 담았다. 성서에서 모티프를 따왔지만 도덕적인 의미보다는 여성의 누드를 통해서 육감적인 에로티시즘을 강조하고 있다. 르네상스 이후 유럽 화풍의 한 경향이다.
만(Harrington Mann)의 디자인: <베시벨과 매리 그레이>(Bassie Bell and Mary Gray) 1896? 채색유리와 에나멜. 아르누보 디자인의 전형이다.
이곳 켈빈그로브 미술관 및 박물관에서도 찰스 레니에 매킨토시와 글래스고 양식(Charles Rennie Mackintosh and the Glasgow Style)라는 제목의 전시관은 어제 메키니토시의 집 박물관보다 훨씬 많은 그의 컬렉션이 있고 영국의 아르누보 운동양식과 글래스고 가장 유명한 아들세대에 헌정한 홀이다. 이 매킨토시 특별실에는 세기말, 세기 초 그가 디자인하고 만든 유리제품, 가구, 주방기구 생활 용품들 다양한데 그 당시로서는 가히 혁명적이다. 체코 출신 파리의 아르누보의 대가 알폰스 무하와는 직접 교류했을지 모르지만 그의 영향도 엿보인다.
어린이들로 북적되는 자연사 전시관(Natural history)은 거대한 공룡(恐龍:dinosaur)과 유사이전 시대의 포유동물들을 포함하여 한 눈에 자연사에 대한 것을 일목요연하게 전시해 놓았다. 시간상 입구만 살펴보았다. 교육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무기와 갑옷(Arms and armour) 전시관은 국제적인 중대성을 띤 전시품이 있다. 스콧(R.L.Scott)의 유품을 포함하여 특히 유럽 무기와 갑옷을 모은 개인 소장품들 중에서 가장 알찬 전시품들을 자랑한다. 고대 이집트 전시관도 런던 대영박물관과는 견주지 못하지만 수많은 역사적인 고대 인물들과 관계된 전시품 컬렉션은 자랑할 만하다.
진 리드(Sean Lead)<발신자에게 반송>(Return to the Sender)이란 제목의 포스트, 모던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초상화
스코틀랜드 역사와 고고학(Scottish history and archaeology) 전시실은 스코틀랜드 전역에 걸쳐 주거했던 사람들과 특히 세인트 킬다(St Kilda)와 관련된 전시품들을 보여준다. 이 입구에 <발신자에게 반송>이란 제목의 포스트, 모던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초상화가 눈길을 끈다. 초상화에 엘비스 프레슬리가 노래는 하는 역동적인 순간이 표현된 것 같다. 이 제목은 엘비스의 노래 제목에서 따왔다.
세계문화(World cultures) 전시실은 미국, 아프리카, 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전시품들을 잘 본존하고 있다. 한마디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부유하고 그들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성모 마리아교회에서 음악회
어제 식물원에서 우연히 만난 음악교사 덕택에 오늘 성모 마리아교회에서 개최된느 마티니 음악회에 가다. 거대한 고딕양식의 교회다. 내부는 아치 형의 높은 공간에 울려퍼지는 바이올린 소리와 피아노 소리가 화음이 너무 잘 된다. 관객은 주로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다. 세미나 스케줄 등으로 정식 음악회는 못가지만 이렇게 글래스고우에서 음악회에 오느 이나 도시의 혼을 느낄 수있다. 글래스고우도 음악대학이 유명하고 연주도 자주 한다. 음악회가 끝나고 어제 만났던 교사 및 악사들과 잠시 담소를 나누다. 어떤 할머니는 음악이 너무 좋아서 이교회에서 하는 음악회는 빠지지 않고 꼭 즐긴다고 한다.
성모 마리아 교회 모퉁이에 12시 점심시간 무료 음악회 광고를 세워났다.
곡이 끝날때마다 박수가 너른 공간에 우렁차게 울려퍼진다.
악사들
음악을 즐기는 할머니와 잠시 환담을 나누다.
음악회 포스터
박물관을 몇 개 둘러보니 매우 피로해서 호텔방에서 한숨 자고 저녁 7시에 하는 만찬에 참석하다. 영국이나 스코틀랜드나 국제학회 같은 대규모 행사를 해도 음식은 간단한 편이다. 영국식 실용주의가 반영된 것 같다. 그래도 와인이 한두잔 나와서 구색은 갖춘 셈이다. 점심은 더욱 간단해서 매일 샌드위치다. 영국 식 요리가 세계에서 제일 맛 없기로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다. 물론 시내 다양한 식당에는 다양한 세계요리를 맛 볼 수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클레어 맥마너스(Clare McManus) 교수, 필자, 부총장 Ann Anderson 사회과학교수, 중동부 유럽학과장 David Smith 교수(Alex Nove Chair in Russian and East European Studies), Professor Juliet Johnson (McGill University, Montreal) (학회 디너 파티에서)
소박한 영국식 디너 음식
생선(대구)과 감자튀김(Fish and Chips), 레몬 반쪽, 렌즈콩(lentil)
이 그라피티는 오늘날의 성 멍고를 묘사하고 있다. 즉 영원히 날지 못하는 새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다.(The mural depicts a modern-day St Mungo which references the story of the Bird That Never Flew)
거리에서 글래스고 대학 68학번 할아버지 한분을 만났다. 왜 글래스고는 다른 도시보다 특히 그라피티가 많으냐니까, 전통적으로 글래스고는 자유롭고 실험적인 예술가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한 시민들이 그런 것을 즐기고 또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런 분위기를 즐기러 오기 때문이란다. 할아버지는 글래스고 역사를 통달하고 있었다.
글래스고 대학 68학번, 나도 68년도에 안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유비퀴토스 선술집앞에서)
거리의 악사
글래스거리는 그라피티의 천국이다. 다음 블로그에서는 그라피티(거리 벽화)를 자세히 다루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