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2 일요일 블라디보스토크 ‘2019 국제무역투자전시회’ 개막. 블라디보스토크 집시춤
개가막식공연 러시아집시춤노래
Kseniya Ryabinkina in Skazka o tsare Saltane (1967)
20190922 일요일 블라디보스토크 ‘2019 국제무역투자전시회’ 개막
그림 테이프컷팅
17일날 김세병 사장, 한신의 권근 사장과 함께 와서 미리 오신 한신의 김한신회장과 4일 동안 아파트를 빌려 열심히 준비하다. 나는 주로 통역과 약간의 한국어 자료를 러시아로 번역하는 일을 맡았다. 오랜만에 러시아어 관계 일을 하니 쉽지 않다. 한국에서 한 달간 준비해서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오늘 드디어 한신의 김 한신회장이 주도 하였다. 이 투자전시회는 러시아 전람총회사와 한국의 남북경제협력연구소 및 북측이 공동주최했다. 지난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남과 북이 나란히 참석한 ‘2019 국제무역투자전시회’가 22일 오전 10시 2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9시 20분) 블라디보스토크, 드니프로스카야 스트리트 100번지 The Place 전시회장에서 개막됐다.
북측 전시부스
개막식 공연 러시아 한국민속음악단
미래의 동북아 국제관광 고속철도 시대를 위해 북한 당국자들과 협력하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국제전시회 개최한 것은 의의가 크다. 오랜만에 민간 기업이 주도하여 남북 나란히 참가하여 의의가 있다. 정부는 미국 눈치 보느라 제대로 못하는 일이다,
개막식 식전 행사로 이곳 블라디보스토크 한국풍물, 사물놀이패가 멋지게 공연을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어서 러시아 집시 악단이 환상적인 연주를 해서 흥을 북돋우었다. 한꺼번에 한국 전통음악과 러시아 집시 전통음악을 함께 즐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 집시악단 사회자가 참석자들과 함께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더욱 흥이 넘쳤다. 오랜만에 집시들과 춤도 같이 처 보니 흥이 저절로 난다. 어제 아르바트 거리에서 러시아 민속공연단과 어울러 춤을 출 때도 흥겹고 기분 좋았는데 오늘 공식적인 행사에서도 흥이 있어 더욱 좋았다.
프랑스 부스에서는 와인을 맛보다. 짙은 향의 적포도주다. 베트남 부스에서는 드립 식으로 내린 커피가 모닝커피를 대신하다. 북한 부스에는 수많은 책자, 우표, 사진첩, 화장품, 인삼제품, 남자들을 위한 정력제, 교감약 양춘사람록 등 다양하게 판매를 한다.
북한 화보집, 개성고려인삼화장품에서 생산한 살물결(로션?)과 물크림, 유화와 수예품, 조개껍질로 만든 ‘만년화’ 등도 출품됐다. 북한 외국문출판사 블라디보스토크 지사는 러시아로 된 서적과 화보 등을 전시하고 있다. 자그마한 소책자나 선전지도 모두 판매하고 있다. 점심과 저녁식사도 북한 측에서 준비하여 판매한다. 미국과 EU의 경제제제로 달러가 필요한 모양인 것 같다.
이어서 테이프커팅과 각 회사 대표들의 인사말과 PPT세미나가 이어지고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삼성 24인치 TV한대, 삼성노트북 하나, 핸드폰 2개 등등 북한에서 온 참석자들이 운 좋게 몇 개를 받았다. 이 경품행사는 3일 간 매일 진행한다.
김한신 회장님이 개막식 연설을 짧게 준비하시다. 한국의 홍완석교수의 도움을 받아 노어로 번역한 것도 준비하다.
“2019 국제무역투자전시회 인사말:
아름다운 해변도시 블라디보스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019 국제무역투자전시회를 통해서 동북아시아 철도연결사업으로 국제관광 고속철도
시대를 열어갑시다.
국제선 관광고속철도 건설로 동북아시아 주변 국가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각국에 있는 풍부한 자원을 공동개발하는 사업을 토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
랍니다.
그 외에 태양광에너지, 건축내외장재 등 다양한 무역 투자 상담회가 열립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멀지않은 미래에 동북아시아 경제공동체가 탄생되길 희망합니
다.
이번 전시회와 세미나를 통해 국제투자집단과 조선경제일꾼들과의 성공적인 무역투자
협상을 기원합니다.
참관하시는 분들의 경품추첨도 곧 있을 예정이니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행
운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Приветственная речь на международной выставке торговли и инвестиций 2019
Я приветствую вас в замечательном портовом городе - во Владивостоке.
Мы с вами в преддверии эпохи международного туризма на высокоскоростных железнодорожных магистралях, которая откроется посредством реализации проекта по соединению железнодорожных путей в регионах Северо-Восточной Азии. Я уверен, что сегодняшняя международная выставка торговли и инвестиций 2019 сыграет в этом огромную роль.
Я надеюсь, данное мероприятие станет площадкой, на которой будут обсуждаться вопросы по разработке международных туристических проектов, соединяющих соседние государства СВА, и совместной разработке их богатых ресурсов на основании строительства международной высокоскоростной железнодорожной магистрали.
Помимо этого, в рамках данного мероприятия предстоят торговые инвестиционные встречи в таких различных сферах, как солнечная энергия, конструкционные и отделочные материалы и т.д.
Я надеюсь, что благодаря данному мероприятию в недалёком будущем откроется экономическое сообщество СВА.
Также хочу пожелать участникам международных инвестиционных групп и представителям экономических кругов КНДР успешных результатов торговых и инвестиционных переговоров.
Скоро у нас будет разыгрывание призов для присутствующих, и я желаю всем вам удачи.
Благодарю за внимание.”
이날 개막식에는 주최 측인 러시아연방 (주)AO MUP 즈베즈진 마이임 세르게예비치 사장을 비롯해 중국 요녕변조실업유한공사 오위봉 총경리, 북한 대외전람총국 리정식 부총국장, 미국 PRT&CONSULTING그룹 밀라 대표, 한국 국제투자그룹 김한신 회장, 신우이엔지 송재호 회장 등이 테이프 커팅에 나섰다.
러시아 전람총회사 즈베즈진 마이임 세르게예비치 사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국제선 관광고속철도 건설로 동북아시아의 주변 국가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각국에 있는 풍부한 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사업을 토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밖에도 태양광에너지, 건축내외장재 등 다양한 무역 투자 상담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시회와 세미나를 통해 국제투자집단과 조선경제일꾼들과의 성공적인 무역 투자협상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전시회는 25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에 이어 2부 행사로 국제세미나가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한국 국제투자그룹 윤희로 단장이 북한 고속관광철도에 대해 발표했고,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이창주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 객원연구원, 심상진 경기대 관광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남측은 북한 고속철도 국제투자집단을 주도하고 있는 G-한신의 부스를 비롯해 북한 자원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온 원진월드와이드,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신우이엔지, 세종기술, 한국카본 등의 부스가 설치됐다. 중국요녕익삼당생물과기유한공사와 미국 LA에 본사가 있는 푸른투어 한국지사도 부스를 설치했다. 이 부스에서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러시아 여성이 러시아 말을 하니 반갑게 맞이하면 선물도 준다.
우리나라 철도 사업, 기획, 건설, 관리감독 등 철도분야 전 분야를 총괄하는 큰 기업의 하나인 신우에서 앞으로 남북관계가 호전되어 철도건설 사업이 개방되면 선점하기 위해 적극 참여했다고 부사장이 이야기를 해주고 기대가 크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를 공동주최한 남북경제협력연구소 및 한신의 김한신 회장님은 “동북아시아 철도연결 사업으로 국제관광 고속철도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동북아경제공동체 발전으로 평화의 시대를 선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고 정부가 적극 도와주면 앞으로 이런 사업이, 더 활성화 할 거라고 한다.
북측은 대외전람총국 명의로 두 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무역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국제세미나에 강정호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경제영사가 나서 북측의 입장을 밝혔다. 강영사(이분이 지난 4일간 함께 준비한 정사장과 동일인물이다.), 김한신 회장님과는 지난 4일 간 준비기간 동안 매일 함께 만나서 이번 투자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열기위해 함께 일했는데 아주 열성적이었다. 그 기간 내내 공식적으로는 남한북한 대신 남측대표, 북측 대표라고 서로 부르자고 합의를 보다.
야심찬 강정호 영사의 주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그는 포부가 크고 이 투자전시회에 기대가 크기 때문에, 매년 여기서 투자전시회를 열어 북남만의 힘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자고 한다. “우리 민족은 힘이 없어 남에게 먹히우고 핵이라는 악마 때문에 갈라져 70년 동안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이제 이 세상 어느 초 대국이나 대국도 우리 민족을 건드릴 수 없다”고 ‘국가 핵무력 완성’ 선언으로 달라진 위상을 과시했다.
이어 “그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여행과 자유를 막을 수 없다고 인권을 가지고 그토록 목이 쉬게 말하는 초 대국들이나 대국들에게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관광사업”이라며 “인간이 들어가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생활을 위한 모든 것이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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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관광을 통해서 경제교류가 실현되고 민족의 교류가 실현되게 된다. 사람이 길을 만들며, 사람이 다녀야 길이 좋아지고, 길이 좋아져야 교류가 활발해지며, 교류가 활발해져야 불신이 사라지고 이해가 생기고, 이해가 생겨야 화합이 되며 통일이 된다”며 “이 민족사적인 대 사변에 자기의 두 번 다시없을 발전의 기회를 삼으실 분들이라면 이 거족적인 사업에 참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남측 참가단에 호소했다.
강정호 경제영사는 매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북한 고속철도 신설에 대해 발표한 한국 국제투자그룹 윤희로 단장은 강 영사의 발표에 대해 “북한이 이 사업에 대해 포괄적 이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실제 사업의 진행을 빠르게 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이러한 북측의 내부 정책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것도 달라진 모습”이라고 짚었다.
윤 단장은 최근 중국이 일대일로의 연장선에서 신의주-개성간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과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 북한은 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한반도철도로서 민족이 함께 해결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북측 전시부스
오늘 이들의 말을 통해보면 우리 남북이 정말로 머리를 맞대고 서로 협력하여 북한 내 열악한 철도 사업을 남한이 주도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멋진 사업이 되리라 믿는다. 이를 정부보다 민간이 주도하면 더 쉬워질 수 있어 오늘 이렇게 만났다. 의의가 있는 투자전시회다. 강영사의 말대로 내년에도 여기서 또 이런 모임을 기지면서 반드시 이사업이 성공하기를 기대해본다.
이어서 점심으로는 북한 평양냉면을 먹었다. 북한은 고위 관리 등 100여명이 왔다니 북한이 이번 전시회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만하다. 기대가 크다.
육수 맛이 일품이고 면도 가느다랗게 썰어서 아주 좋았다, 북한 당국자가 지난번 김정은과 문재인대통령을 위해 평양냉면을 요리한 요리사가 여기까지 와서 만들었다고 한다(?). 김밥도, 김치도, 양념장도, 북한 겨자장도 일품이다.